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ETF는 TQQQ와 TMF입니다. 둘 다 3배 레버리지를 적용하고 있는 ETF입니다. 그러다 보니 TQQQ의 장기 투자와 TMF 장기 투자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 TMF는 장기투자가 불가능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봅시다.
※이런 정보를 알 수 있어요.
- TMF를 장기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어요.
- TMF 투자 방법을 알 수 있어요.
- TQQQ는 장기 투자가 가능한 이유를 알 수 있어요.
1. TMF란?
TMF는 Rafferty라는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ETF입니다. 전체 이름은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 ETF입니다.
미국 국채 가격 상승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구성 종목은 TLT를 담아 놓고 파생상품을 통해서 TLT가 1% 상승할 때 TMF는 3% 상승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TMF는 23년 12월 04일에 10대 1로 액면병합을 했습니다. TMF의 가격이 너무 하락하는 바람에 상장 폐지의 위험을 피하고자 주식 발생수를 줄이고 가격을 합쳐서 주가를 높은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TMF가 10주였다면 1주로 합쳐졌을 겁니다. 내가 투자한 금액은 변하지 않으니 크게 신경 쓸 내용은 아닙니다.
이런 TMF를 장기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TQQQ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횡보 때문입니다. TQQQ는 장기 투자를 했다면 13,251%가 상승했기 때문에 TMF를 장기 투자하여 기준금리가 다시 0%가 된다면 TQQQ처럼 상승할 줄 알고 투자를 합니다.
그러나 TMF와 TQQQ는 서로 3배 레버리지를 가지고 있다는 특성만 똑같이 실제로는 완전 다른 구조의 ETF입니다. 특히 TMF는 고점이 막혀있는 ETF로 상승할 수 있는 한계가 정해저 있습니다. 반대로 TQQQ는 상승할 수 있는 한계가 없는 ETF로 무한하게 상승이 됩니다.
2. TMF 장기 투자 불가능한 이유
TMF 장기 투자가 불가능한 이유는 3가지 명제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 TMF는 미국 국채 가격 상승에 따라서 움직이는 ETF다.
- 미국 국채 가격은 기준금리가 내려갈수록 오르게 된다.
- 기준금리는 0% 이하로 내려갈 수 없다.
이를 정리해서 보면 TMF는 기준금리 0%가 되는 지점이 최고점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2020년에 우리는 TMF의 최고점을 보았습니다.
기준 금리가 0% 일 때 TMF의 가격은 582.95 달러였습니다. 미국이 일본처럼 -0.1% 기준금리 정책을 펼치지 않는 이상 582.95 달러 이상으로 TMF는 절대 상승할 수 없습니다. 즉 TMF의 상승은 582.95 달러로 한계가 정해진 상태입니다.
3. TQQQ는 장투가 가능한 이유
TMF와 TQQQ를 같다고 여기는 분들이 있어서 짧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TQQQ는 천장이 없는 구조이고 TMF는 582.95 달러로 한계가 정해진 구조입니다.
TQQQ 같은 경우에는 나스닥 100 지수가 오르는 만큼의 3배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의 경우 기준금리처럼 한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가 30만 포인트를 가도 이상하지 않고 9억 포인트에 도달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의 상승은 곧 TQQQ의 상승으로 TQQQ의 상승 한계는 없습니다. 반대로 기준금리는 0% 이하로 내려갈 수 없습니다. -0.1% 금리 정책을 하는 일본도 10년물 금리는 0.25%가 됩니다. 또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0.1% 기준금리 정책을 할 일은 평생 없습니다.
4. 기준금리 0% 되면 TMF 전고점 돌파하나요?
설마 TMF를 582.95 달러에 구매한 능력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500달러 부근에 있는 분들이 기준금리가 다시 0%로 내려가면 TMF는 최소 582 달러로 돌아오냐고 물어봅니다. 정답은 불가능합니다. 이는 레버리지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 레버리지 효과란?
레버리지는 상승할 때 기초자산보다 더 많이 상승을 합니다. 하락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게 되면 기초자산과 오차가 계속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똑같이 10% 하락하고 10% 상승을 3번만 반복을 하여도 기초자산과 1% 정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를 보고 레버리지 ETF를 장기 투자하면 돈이 녹는다고 표현하는 겁니다.
TMF는 레버리지 효과를 아주 강력하게 받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매일 같이 올라서 TQQQ의 상승폭이 아주 크지만 미국 10년물 이상 국채의 가격은 매일 같이 오르지 않습니다. 상당 기간 횡보를 하다가 기준금리나 시장금리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 변동을 하고 다시 유지가 됩니다. 유지가 되는 동안 하락과 상승을 아주 많이 반복하기 때문에 TMF의 가격은 녹아내리게 되어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5.5%로 높다고 하지만 동결한 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벌써 미국의 시장금리는 5.5% 이하로 내려왔고 미국채 금리도 보면 3%대로 많이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tmf는 역사적 저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레버리지 효과 때문입니다. 미국채 10년물을 기준으로 보면 3.999% 금리까지 내려갔다가 최근에 4.3%까지 상승했습니다. 이걸 기준금리 인하 시점까지 계속 반복이 됩니다. 그럼 TMF는 또 레버리지 효과로 가격이 녹아내리고 역사적인 저점을 또 갱신하게 됩니다.
가격이 계속 녹아내리면 TMF의 고점은 계속 줄어들 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기준금리가 0%가 되어도 582.95 달러는 절대 올 수 없습니다. 계속 올라갈 수 있는 고점이 레버리지 효과로 인하여 내려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기준금리가 0%가 되어도 500달러가 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5. TMF 투자 방법
한국인 순매수 1위를 찍은 TMF는 투자하면 안 될 만큼 나쁜 상품일까요? 아닙니다. TMF는 꼭 필요한 상품입니다. TMF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채권을 투자하면서 단기간에 조금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 사용을 합니다. 주로 미국 채권 액티브 ETF에서 TMF를 많이 보유합니다.
우리도 액티브 ETF처럼 TMF를 보유하면 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11월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미국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3.8%에서 4.4% 사이로 계속 움직이게 됩니다. 국채 금리는 주식과 다르게 변동성이 상당히 작고 방향이 일정하기 때문에 4.3% 부근에 10년물 금리가 도달하면 TMF를 싼 가격에 구매를 했다가 10년물 금리가 4% 이하로 하락을 했을 때 TMF를 팔아서 수익률을 올리면 됩니다.
-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TMF의 가격은 하락합니다. 반대로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 TMF 가격은 상승합니다.
- TMF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국채에 투자하는 데 10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잡는 이유는 미국 국채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국채가 10년 만기여서 그렇습니다. 또 금리 반영도도 제일 정확합니다.
채권은 단타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주식과 정말 다르게 움직임으로 조금 기간을 길게 잡고 스윙이나 중기 투자를 목표로 TMF를 투자해서 TLT를 들고 있는 것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데 집중을 하면 됩니다.
6. 마치며
TMF는 장기 투자가 불가능한 구조지만 스윙이나 중기 투자를 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ETF입니다. 국채의 금리는 변동성도 적고 방향성이 일정하기 때문에 큰 경제 이벤트가 있는 날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보고 추세를 따라가는 투자를 하면 분명히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미국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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