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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CPI(소비자물가지수)와 PPI(생산자물가지수) 차이점

by deepmoney 2024. 2. 18.

미국 연준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주목하는 지표는 CPI(소비자물가지수)와 PPI(생산자물가지수)입니다. 왜 두 지표를 가장 많이 주목을 하며 둘은 어떤 관계가 있고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봅시다.

 

※이런 정보를 알 수 있어요.

  • CPI(소비자물가지수) 뜻을 알 수 있어요.
  • PPI(생산자물가지수) 뜻을 알 수 있어요.
  • CPI와 PPI의 차이를 알 수 있어요.

 

1. CPI(소비자물가지수)란?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소비자가 소비하는 모든 것의 가격 변동을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CPI에 들어가는 것은 에너지 가격, 서비스 비용, 음식 물가, 주거 비용, 금융 비용, 등 아주 다양하게 있습니다.

 

각 국가마다 CPI 구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어느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가장 심하게 생겼는지 1대 1로 비교하기가 까다롭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CPI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CPI가 10%씩 증가를 하였다고 해도 실제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는 미국보다 한국이 더 상승했을 수도 있는 겁니다.

 

1.1 연준이 CPI를 주목하는 이유

CPI는 인플레이션 지수는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지수와 아주 긴밀한 관계가 있어서 CPI를 인플레이션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 여파로 인해 물가가 상승을 하는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CPI가 곧 인플레이션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겁니다.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을 하는 가장 큰 요소는 인플레이션입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지수와 CPI 지수를 가장 주목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CPI가 2% 대로 하락을 한다면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1.2 CPI  산출 방법

CPI지수는 각 분야마다 가중치가 다릅니다. 미국 기준 에너지와 식품에는 20%의 가중치를 두고 주거비에 35%의 가중치를 두고 의료비는 7%의 가중치를 둡니다. 

 

예를 들어서 23년 2월과 24년 2월의 에너지, 식품, 주거비, 의료비를 모두 비교했더니 에너지는 100 달러가 상승했고 의료비는 300 달러가 상승한 경우 CPI에 반영이 되는 것은 41 포인트 증가 밖에 안됩니다. 에너지는 1달러가 상승하면 0.2 포인트를 반영하고 의료비는 1달러가 상승을 하여도 0.07 포인트만 반영하기 때문에 서로 3배의 반영비중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가중치는 국가마다 다릅니다. 

 

1.3 CPI가 올랐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

CPI가 올랐다는 것은 물가가 올랐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게 내가 소비하는 붕어빵의 가격이 오른 것뿐만 아니라 붕어빵을 만드는 기계 가격, 붕어빵을 만드는 인건비, 붕어빵 판매하는 임대료 등이 모두 오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CPI는 후행지표입니다. 기계 가격, 인건비, 임대료 등이 모두 올랐기 때문에 내가 소비하는 붕어빵의 가격도 오르게 되는 원리입니다. 소비하는 붕어빵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가격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 PPI이며 선행 지수가 됩니다.

 

2. PPI(생산자물가지수)란?

PPI는 Producer Price Index의 약자입니다. 소비자에게 서비스나 물건을 제공하기 위해서 생산자가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올랐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CPI와 똑같이 각 국가마다 가중치도 다르고 구성되어 있는 분야도 다르기 때문에 1대 1로 정확한 비교가 힘듭니다.

2.1 PPI는 선행지표

PPI가 상승을 했다는 것은 앞으로 소비자 물가가 오른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선행지표입니다. 왜냐하면 소비자에게 무언가 제공을 하기 위해서 만드는 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게 PPI입니다. 즉, 원가나 부대비용이 증가해서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판매자의 마진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을 올리거나 마진율을 내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2.2 PPI 산출 방법

PPI도 CPI랑 똑같은 방법으로 산출합니다. 미국은 CPI와 PPI의 구성이 동일합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동일 구성 비중이 동일하지만 다른 국가도 있긴 합니다. 소비자가 소비하는 곳과 생산자가 돈을 쓰는 곳이 완전히 같지는 않기 때문에 CPI와 PPI의 구성이 다른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2.3 PPI가 오르면 어떤 뜻일까?

PPI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 앞으로 모든 물가가 상승하거나 생산자의 마진이 줄어 GDP가 내려간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붕어빵 원가가 1마리에 500원입니다. 그런데 PPI가 50% 상승해서 붕어빵 1마리 원가가 750원이 됩니다. 그럼 최소한의 임대료와 마진을 생각해서 1마리에 2,000원은 받아야 장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1마리에 250원만 남기고 배고픈 장사를 이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PPI가 오르는 것은 앞으로 모든 물가가 오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PPI를 선행지표라고 봅니다.

 

3. CPI와 PPI 차이점

CPI와 PPI의 차이점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CPI PPI
대상 소비자 생산자
반응 속도 후행지표 선행지표
인플레이션 관계 긴밀한 관계 간접적인 관계
연준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관심의 지표 참고 정도로만 쓰는 지표

4. 마치며

미국의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CPI와 PPI만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CPI도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신경을 쓰면 좋습니다. 한국 CPI는 최고 높게 나온 값이 5.2%입니다. 그러나 외식 물가는 13%가 증가했기 때문에 우리 주변의 모든 물가가 오른 것처럼 느끼는 것이고 그렇게 느끼는 것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CPI-PPI-차이점
CPI-PPI-차이점

(투자에 도움이 되는 지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