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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청년 도약 계좌 VS 주식 어떤 게 더 좋을까? (단점)

by deepmoney 2024. 2. 23.

청년 희망 적금이 만기가 되고 청년 도약 계좌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청년 도약 계좌를 넣을 시간에 엔비디아 주식을 구매하면 수익률을 훨씬 더 앞지른다고 합니다. 과연 청년 도약 계좌보다 주식 투자가 더 좋을지 한번 비교를 해봅시다.

 

※이런 정보를 알 수 있어요.
  • 청년 도약 계좌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어요.
  • 청년 도약 계좌와 주식 수익률을 비교해 볼 수 있어요.
  • 청년 도약 계좌 단점을 알 수 있어요.

 

1. 청년 도약 계좌란?

청년 도약 계좌는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면 5년 동안 70만 원씩 넣으면 최소 4,900만 원 이상이 되는 적금 계좌입니다. 국가의 지원 혜택과 비과세 혜택 그리고 평균적으로 5.5%의 금리를 받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눌러서 읽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 매달 70만 원 납입
  • 5년 동안 유지
  • 비과세와 지원금 받음
  • 은행 평균 5.5% 금리
  • 모두 받아서 최소 4,900만 원 이상 모임

1.1 청년 도약 계좌 갈아타기 (연계)

청년 희망 적금은 대부분 1,300만 원 이상 모이게 됩니다. 과거에는 청년 희망 적금이 만기가 되면 청년 도약 계좌를 새롭게 가입을 해서 돈을 넣는 방법이었지만 이번에 청년 도약 계좌로 연계를 하여 청년 희망 적금으로 모인 금액을 한 번에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년 도약 계좌를 연계한다고 해서 만기 5년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대신 최대 18개월만큼의 적금 금액을 미리 넣는 것으로 19개월부터 돈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60개월까지 채워가야 합니다. 만기가 줄어드는 연계였으면 좋았겠지만 만기가 줄어들지 않으니 조금 아쉽습니다. 대신 18개월 동안 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연계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청년 도약 계좌 vs 주식 비교

청년 도약 계좌를 가입하지 말고 주식을 넣어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둘을 직접적으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비교를 하는 방법은 3가지입니다.

  • 단순 비교
  • 매년 비교
  • 5년 복리 비교

각 비교 별로 원금과 수익금을 얼마를 내어야 청년 도약 계좌를 이길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2.1 단순 비교

청년 도약 계좌는 소득 구간마다 다르지만 5년 동안 최대 5,000만 원까지 모을 수 있어 5,000만 원을 기준으로 주식과 비교를 하겠습니다.

 

청년 도약 계좌는 원금 4,200만 원에 이자와 비과세, 지원금 등 모든 수익금을 합해보면 800만 원이 됩니다. 수익률로 계산을 하면 5년 동안 19.04%가 됩니다. 단순하게 주식 투자금 4,200만 원이 있다면 매년 3.8%의 수익을 낸다면 청년 도약 계좌보다 주식을 하는 게 더 좋습니다.

  • 청년 도약 계좌 5년 수익률 19.04%
  • 주식 투자금 4,200만 원으로 매년 3.8% 수익을 낸다면 주식이 유리

주식 수익률 매년 3.8% 내기

사실 주식에서 3.8% 수익률을 내는 것은 정말 쉽습니다. 미국채만 투자를 하여도 4% 이상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 타이거 나스닥 100 커버드 콜 ETF는 매년 11% 이상의 배당금을 주고 가격 변동은 거의 없습니다. TSLY 같은 경우는 1년 동안 96%의 배당금을 주고 50%의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 4.200만 원이 있다면 커버드 콜 ETF와 국채 투자만 해도 청년 도약 계좌를 이길 수 있습니다.

2.2 매년 비교

청년 도약 계좌는 적금이다 보니 4,200만 원이 없는 사람들이 가입을 합니다. 이것을 매년 단위로 보면 1년에 840만 원을 내고 160만 원의 수익금을 얻게 됩니다. 주식으로 비교를 하면 매년 840만 원으로 19.04%의 수익률을 내어야 160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 청년 도약 계좌 5년 유지 시 수익금을 1년 단위로 환산하면 매년 840만 원으로 160만 원의 수익금을 내어야 합니다.
  • 주식 투자금 840만 원으로 160만 원의 수익금을 내면 주식이 유리

주식 수익률 매년 19.04% 내기

840만 원으로 매년 19.04%의 수익을 내는 것은 사실상 힘듭니다. 물론 엔비디아를 투자했다면 1년에 200%의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아주 이례적인 상황이고 나스닥 평균 수익률이 9%로 매년 19.04%를 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840만 원이 없다면 청년 도약 계좌가 유리합니다.

 

2.3 5년 복리로 비교

2.2의 방법은 1년 단위로 단순하게 840만 원을 가지고 160만 원의 수익률을 냈을 경우입니다. 그러나 2년 차에는 1,680만 원으로 160만 원만 만 들으면 되어 9.52%의 수익률만 만들면 됩니다. 이렇게 5년 차까지 매년 만들어야 하는 수익률을 표로 만들어 봤습니다.

  원금 내야하는 수익률
1년차 840만 원 19.04%
2년차 1,680만 원 9.52%
3년차 2,520만 원 6.34%
4년차 3,360만 원 4.76%
5년차 4,200만 원 3.8%

 

주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원금이 매년 커지기 때문에 청년 도약 계좌를 이기기 위해서 내야 하는 수익률도 줄어들 게 됩니다. 매달 70만 원씩 주식에 넣는다면 1년 차에는 19.04%의 수익률을 내야 하지만 2년 차부터는 9.52%의 수익률만 내면 되고 5년 차가 되는 연도에는 3.8%의 수익률만 내면 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청년 도약 계좌를 넣지 말고 매년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게 더 좋습니다. 나스닥은 평균 9%의 수익률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5년 동안 나스닥을 적금처럼 넣는 다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Tiger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 콜 ETF 백 테스트

매달 70만 원을 청년 도약 계좌에 넣지 말고 Tiger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 콜 ETF에 넣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Tiger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 콜 ETF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매월 배당금을 1%씩 주기 때문에 60개월 동안 ETF 1개만 투자했을 때 청년 도약 계좌와 얼마의 차이가 생기는지 알아봅시다.

개월 누적 금액 배당금
1개월 700,000원 70,000원
2개월 1,400,000원 140,000원
기간 생략 - -
30개월 21,000,000원 210,000원
31개월 21,700,000원 217,000원
기간 생략 - -
60개월 42,000,000원 420,000원

매월 1%의 배당금을 주기 때문에 누적금액에 1%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배당금을 모두 합쳐보면 60개월 동안 총 12,810,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배당금을 복리 투자하지 않은 값입니다. 단순하게 받은 이자만 계산하여도 12,810,000원입니다. 청년 도약 계좌는 60개월 동안 800만 원의 수익금을 줍니다. 그러나 TIGER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 콜 ETF는 60개월 동안 12,810,000원을 줍니다.

세금 계산

청년 도약 계좌가 미는 것은 바로 비과세입니다. 주식 배당금으로 높은 금액을 받아도 15.4%를 떼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Tiger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 콜 ETF에서 받은 금액에 세금을 떼고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세후 10,837,26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을 제외하여도 청년 도약 계좌보다 높은 금액을 줍니다. 

 

2.4 결론

청년 도약 계좌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금리 시대에 청년 도약 계좌의 수익률 보다 더 높이 주는 주식과 ETF가 많이 있습니다. 이를 잘 이용하면 청년 도약 계좌로 돈을 모으는 것보다 주식으로 돈을 모으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3. 청년 도약 계좌 단점

청년 도약 계좌를 주식과 비교하는 것은 조금 틀린 방법입니다. 왜냐면 적금은 안전한 상품이고 주식은 아주 위험한 상품입니다. 그럼에도 청년 도약 계좌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 만기가 5년
  • 3년 후에 변동 금리
  • 중도 해지 시 금리가 너무 낮다

3.1 만기가 5년

청년 도약 계좌를 가입하기 위해서는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 소득이 있는 나이는 25살 이후입니다. 조금 더 직장을 빠르게 가는 사람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는 나이를 25살로 잡겠습니다. 요즘은 대학원도 많이 가서 첫 취업 시기가 더 늦어지지만 25살로 조금 이르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여도 25살부터 30살까지 넣어야 하는 적금입니다.

 

사회생활에 자동차가 없는 것은 매우 불리합니다.

 이 나이대에는 언제 어디서 돈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우선 평균적으로 첫 자동차를 가지는 시기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데 적금을 넣는 이유로 자동차를 뽑을 돈이 없다는 것은 핑계입니다. 사원부터 시작을 하며 운전을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인데 자동차가 없다면 사회생활에 확실히 불리합니다. 

 

결혼 제한

한국의 결혼하는 나이가 늦어졌다고 하여도 30살 주변에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첫 취업 시기를 아주 이르게 잡아서 25살이지 평균 취업 나이를 보면 더 늦어집니다. 그리고 취업 이후 5년 동안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적금에 발목 잡혀서 결혼할 자금을 만들 수 없습니다. 결국 적금이 만기가 되어야 결혼을 할 수 있으니 결혼 시기는 더 늦어지기 마련입니다.

 

소비 제한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체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0대라고 하여도 돈을 거의 쓰지 않고 투자를 하는 사람도 많으며 20대에는 돈을 모으지 않고 펑펑 쓰면서 여행을 다니고 젊을 때 할 수 있는 것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다르지만 5년 동안 소비에 큰 제한이 걸리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3.2 3년 후 변동금리

제일 걱정되는 것은 3.1이 아니라 3년 후에 변동금리가 되는 겁니다. 5년 동안 4,900만 원 이상 모을 수 있는 적금이라고 홍보를 하는 데 이건 5년 차까지  5.5% 이상의 금리가 유지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상품을 만들 때 3년 동안은 고정금리로 하고 남은 2년은 변동금리가 되도록 설정을 했습니다.

 

금리가 더 올라간다면?

적금을 가입한 지 4년 차가 되었을 때 금리가 올라가면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미국도 2025년에는 금리를 확실하게 낮출 시기에 한국이 이를 역행하고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가입을 하고 2027년에 한국만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갈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금리가 내려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2030년까지 금리를 예측하면 내려간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금리를 천천히 내리고 있습니다. 2024년에 3번 내려도 미국 금리는 4.75%입니다. 2025년에 5번을 내린다고 하여도 3.75%입니다. 2026년과 2027년에는 금리를 더 내리지 유지하지 않습니다. 그럼 청년 도약 계좌는 5.5%의 금리를 보고 가입을 했지만 실제로 3년 이후에 낮은 금리로 변동이 됩니다. 수익률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내려갈 것이고 주식 투자를 한 사람들이 더 유리해집니다.

 

3.3  중도 해지 시 금리가 너무 낮다.

금융 당국도 이런 것을 생각해서 중도 해지를 했을 때 금리를 조금 올려줬습니다. 3년을 유지하고 해지를 하면 금리가 3.2% ~ 3.7%로 해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청년 도약 계좌를 가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5.5%의 금리를 보고 가입을 했지만 중도 해지 시 받는 금리는 주식으로 충분하게 넘을 수 있는 금리입니다. 

 

4. 청년 도약 계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청년 도약 계좌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식에 신경 쓸 시간이 없는 분들은 청년 도약 계좌를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는 투자 상품 중에서는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주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다면 청년 도약 계좌를 조금만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각 소득 금액 별로 청년 도약 계좌를 어떻게 넣으면 좋을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청년 도약 계좌는 소득 별로 넣는 금액에 따라서 지원금이 달라집니다.

소득 구간 지원금 한도 금액
2,400만원 이하 월 40만원 까지 지원
3,600만원 이하 월 50만원 까지 지원
4,800만원 이하 월 60만원 까지 지원
6,000만원 이하 월 70만원 까지 지원
7,500만원 이하 비과세만 적용

 

4.1 내 소득이 2,400만 원 이하라면?

2,400만 원 이하는 월 2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70만 원을 모두 적금에 넣으면 나머지 130만 원으로 생활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절대 70만 원을 모두 적금에 넣으면 안 됩니다. 지원금 한도 금액인 40만 원까지만 저축을 하든지 아니면 20만 원만 청년 도약 계좌에 넣고 나머지 20만 원은 주식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2,400만 원 이하시
    청년 도약 계좌 40만 원까지만
    주식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면 20만 원 적금, 20만 원 주식

4.2 내 소득이 3,600만 원 이하라면?

3,600만 원은 생각보다 삶의 여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소비를 조금만 줄인 다면 충분히 70만 원까지 적금을 넣고 남은 230만 원으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해지율이 매우 낮을 것을 보입니다. 그러나 70만 원을 저축할 계획이면 50만 원까지만 청년 도약 계좌에 넣고 남은 20만 원으로 주식 수익을 올리기 바랍니다.

  • 3,600만 원 이하시
    청년 도약 계좌 50만 원까지만
    주식에 시간을 써서 20만 원씩 투자하기

4.3 내 소득이 4,800만 원 이상이라면?

소득이 4,800만 원 이상이면 매달 400만 원은 받습니다. 그러니 70만 원을 청년 도약 게좌에 모두 넣어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330만 원으로 생활하고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사용할 여유도 됩니다. 

 

5. 마치며

다른 투자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다면 청년 도약 계좌를 하고 소득이 3,600만 원 이하라면 청년 도약 계좌에 70만 원을 모두 넣는 것은 여유 돈이 부족해서 해지를 할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70만 원을 다 채워서 넣지 않길 바랍니다. 주식을 공부해 본다면 주식에 70만 원씩 주식으로 적금을 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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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도약 게좌보다 좋은 ETF)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