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현금 흐름 만드는데 이것 'ETF' 없으면 안돼요.

by deepmoney 2023. 12. 3.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꼭 넣는 ETF는 JEPI와 SCHD이다. 10억 이상 주식을 투자하면서 현금을 굴리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는 무조건 넣어놓고 투자를 한다. 이유는 매월 배당을 1%씩 주기 때문이다. 1년에 12% 이내의 현금이 계속 들어온다. 투자를 하는 사람이면 현금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사놓고 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그것은 틀린 방법이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주식들이 좋은 가격으로 나오게 된다. 그 주식을 잡아야 투자를 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금 매번 있어야 한다. 오늘 알려줄 ETF는 매번 현금이 생기도록 해주는 커버드콜 ETF이다. 

커버드 콜이란?

커버드 콜은 간단하다. 주식과 콜옵션 매도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다. 콜옵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콜옵션 부터 설명해 주겠다.

  • 콜옵션
    • 콜옵션은 매수와 매도 포지션이 있다. 선물과는 다른 개념이며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파생상품의 옵션은 어떤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것이다. 강제로 사거나 팔 수 있어서 권리라고도 부른다. 풋옵션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이고 콜옵션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것이다.
      • 콜옵션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파는 것
      • 풋옵션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
    • 예시를 들어보겠다. 지금 삼성전자가 70,000원이라고 하자 여기에 삼성전자 65,000원 콜옵션이 있다. 콜옵션을 매수하여 가지고 있으면 약속된 기간이 지나면 무조건 65,000원에 팔아야 한다. 만약 약속된 기간에 삼성전자가 10,000원이 되었다고 하여도 콜옵션을 매수하여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65,000원에 팔게 된다. 반대로 삼성전자가 100,000원이 되었다고 하여도 콜옵션을 매수하여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65,000원에 팔게된다. 이렇게 콜옵션을 이용해서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가격으로 파는 것은 콜옵션 매수이다.
    • 파생시장은 제로섬 게임으로 매수자가 있으면 매도자도 있어야 한다. 위에 내용처럼 콜옵션을 매수했다면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콜옵션을 매도하게 된다. 콜옵션을 매도한 사람은 매수자가 손해를 봐야 이득을 보는 구조다. 삼성전자 65,000원 콜옵션을 누군가 매수를 하고 내가 매도를 하였다고 하자. 그럼 삼성 전자가 약속된 날에 100,000원에 가게 되면 무조건 65,000원으로 팔아야 하는 매수자는 35,000원의 손해를 본다. 나는 콜옵션을 매도했기 때문에 반대로 35,000원에 수익을 본다. 이게 콜옵션 매도이다.
  • 커버드 콜의 콜옵션 매도란?
    • 콜옵션 자체를 처음 알면 매수 매도로 매우 헷갈린다. 단순하게 이야기를 하면 커버드콜에 있는 콜옵션 매도는 주식 가격이 떨어질수록 수익을 보는 구조다. 선물에서 매도 포지션 일명 숏을 잡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엄밀하게 따지면 많이 다르지만 커버드 콜을 이해하는데 주식들의 가격이 내려가면 수익을 보는 것으로 알면 된다.
  • 커버드 콜은 콜옵션 매도와 주식을 함께 보유한다.
    • 콜옵션 매도는 주식이 떨어질 때 수익을 보는 구조다. 그리고 주식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주식이 오르면 콜옵션 매도는 손해를 보고 주식은 수익을 본다. 주식이 떨어지면 콜옵션 매도는 이익을 보고 주식은 손해를 본다.

커버드콜-수익구조-원리-단점

이렇게 되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못 버는 것처럼 보인다. 맞는 말이다. 커버드 콜 ETF는 가격 상승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배당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매월 1%의 배당금을 준다. 그 배당을 보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이나 하락을 하지 않고 서로 보합을 유지하면서 제자리에 있는 게 가장 좋다.

 

물론 차트를 보면 커버드콜도 가격이 움직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무리 똑똑하게 설계를 하여도 콜옵션 매도와 보유 주식의 상승과 하락을 정확하게 0으로 맞출 수는 없다. 어느 한 곳이 더 오르게 되면 어느 한 곳은 손해를 덜 보도록 빠르게 끊어낸다. 그렇게 하여서 ETF 가격이 상승하기도 한다.

커버드 콜 JEPI 분석

JEPI-커버드콜-ETF-종목분석

최근에는 배당금을 자신의 가격에 1%보다 조금 낮게 주고 있다. 그렇게 하여도 1년 배당금은 10%가 넘는다. 보유 종목을 보면 미국 빅테크에 많은 투자를 하고 통신주를 섞어 넣어서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아내고 있다. 가격 차는 월봉이다. 3년 전에 50달러인 ETF가 지금도 54달러이다. 가격 상승이 3년 동안 10%인 것을 보면 매우 낮지만 그동안 받은 배당을 생각하면 40%가 넘는 수익이다.

  • 커버드콜 가격이 잘 안 오르는 이유
    • 커버드 콜 ETF에 가격이 잘 오르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배당을 1% 주면 자신의 가격이 1% 하락하는 구조이다. 배당은 자신의 총자본에서 주는 것으로 주고 나면 ETF의 가격도 1%가 하락을 해서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는다. 1년 동안 커버드 콜이 1%도 오르지 않았다면 커버드 콜 ETF는 사실 12%가 오른 것이다. 상승분의 12%를 배당으로 주었기 때문에 ETF자체 가격은 오르지 않은 것이다.
    • JEPI의 보유 종목은 100개가 조금 안된다. 각각 1% 이상의 분포를 가지고 있고 넓은 분야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 주식에 맞게 콜옵션 매도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형태다. 이름만 들어도 운용할 때 많은 계산이 필요해서 운용 보수가 조금 비싼 단점이 있다. 그런 보수를 때고 세금을 때고도 1년에 10%가 넘는 배당을 받는 ETF이다. 가격 상승을 보고 투자하는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JEPI처럼 배당금을 많이 주는 ETF를 넣어 놓으면 하락에 주식을 주워담을 현금이 계속 생긴다.

커버드 콜 SCHD 분석

SHCD-구성종목-종목분석

구성 종목만 보아도 JEPI랑 많이 다른 SCHD이다. 커버드 콜 ETF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ETF는 SCHD라고 보면 된다. 가격도 나스닥을 따라서 천천히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같은 20년도에 50달러였던 JEPI는 지금도 54달러지만 SCHD는 55달러에서 73달러가 되었다. 그만큼 운영을 잘했다는 증거이다. 아쉬운 것은 최근 1년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나스닥은 12000 포인트에서 16000포인트로 올랐지만 SCHD는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보면 콜옵션 매도 포지션을 잘 운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 JEPI 보다 추천하는 이유
    • SCHD 커버드 콜 ETF는 구성 종목이 좋다. 일단 1% 내외로 여러 가지 종목을 구성한 JEPI와 다르게 4% 내외로 30개 종목 안쪽으로 구성을 하고 있는 SCHD이다. 은행 주식이 많고 경기 방어주식인 펩시코, 코카콜라가 있다. 그리고 카드회사와 통신주를 넣어서 안정적인 배당을 받아내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아마존을 넣어서 주가 상승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구성을 하였다. 
    • ETF를 투자할 때 종목이 너무 많으면 모든 종목을 다 알기가 힘들다. 30개 정도로 집중해서 투자하는 ETF들이 우리가 개별 주식을 공부할 때도 쉽게 알 수 있다. SCHD는 그런 이유에서 JEPI보다 투자 매력이 올라간다.
    • 배당률도 JEPI는 최근에 1% 미만으로 하락을 하고 있지만 SCHD는 1%를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최근에는 배당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계속 유지를 하고 있어서 걱정은 되지 않는다. 결론 적으로 JEPI의 운용사보다 SCHD의 운용사가 더 운용을 잘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