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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초고배당 ETF의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의 차이 (수익률, 위험성)

by deepmoney 2024. 4. 2.

최근 매월 4% 이상 주는 초고배당 ETF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Income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배당률 1위 ETF는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은 배당률 차이도 있지만 ETF 주가의 변동성 차이도 있습니다.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의 차이를 알아보고 더 나아가 각각의 수익률과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이런 정보를 알 수 있어요.
  •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 두 전략의 수익률을 비교해 볼 수 있어요.
  • 두 전략의 위험성을 비교해 볼 수 있어요.

1.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의 차이

1.1 인컴 전략

Income은 '소득', '수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컴 ETF라고 하면 수입을 목표로 하는 ETF가 됩니다. ETF 투자자들에게 수입을 줄 수 있는 방법은 ETF 가격을 올리거나 배당금을 주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보다 현금으로 통장에 넣어주는 게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인컴 전략 ETF는 주가 상승보다 고배당을 목표로 만듭니다.

 

1.2 커버드 콜 전략

커버드 콜 전략은 차트에 콜옵션을 커버 씌워 놓는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커버드 콜이라고 불립니다. 영어로 covered call이라고도 부르지만 'buysell'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주식을 구매(buy)하고 콜옵션을 판매(Sell)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1.3 둘의 차이점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당금을 뽑아낼 수 있는 한계가 다릅니다. 인컴 전략은 배당금을 매월 4% 이상으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이론상 매월 100%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커버드 콜 전략은 배당금을 뽑아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콜옵션을 판매하여 수익을 올릴 때마다 보유한 주식에서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매월 1%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구성하는 방식도 많이 다릅니다. 인컴 전략은 최대한의 배당을 위해서 옵션만 보유합니다. 커버드 콜은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보유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1.4 각 대표적인 ETF

  • 인컴 전략 ETF
    TSLY: 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
    FBY: YieldMax META Optioin income Strategy ETF
    NVDY: YieldMam NVDA Option income Startegy ETF

  • 커버드 콜 ETF
    QQQI: NEOS Nasdaq-100 High income ETF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TIGER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 콜 (합성) ETF

 

2.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의 수익률 차이

두 전략에서 어떤 방법이 수익률이 더 좋다고 명확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순하게 배당과 주가 상승만 비교하면 차이가 크지만 총수익을 합산해서 보면 어느 방법이 뛰어나게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2.1 두 전략의 배당률 차이

  • 인컴 전략 ETF 배당률
    TSLY: 60%
    FBY: 62%

  • 커버드 콜 ETF
    JEPI: 7.16%
    Tiger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 콜 (합성) ETF: 11.5%

인컴과 커버드 콜에서 배당률은 인컴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인컴 전략은 레버리지가 큰 옵션을 이용해서 배당금을 마련하기 때문에 주식을 함께 보유하고 옵션의 비중이 작은 커버드 콜 보다 배당률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배당률이 큰 만큼 배당락효과도 크게 받고 주가 상승이 미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2.2 두 전략의 주가 상승 차이

  • 인컴 전략 ETF 1년 동안 주가 상승
    TSLY: 51.22% 하락
    FBY: 11.25% 상승

  • 커버드 콜 ETF
    JEPI: 5.55% 상승
    Tiger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 콜 (합성) ETF: 5.66% 상승

인컴 전략이 초고배당을 줄 수 있지만 옵션 자체가 상당히 위험하고 손실도 크고 수익도 크기 때문에 ETF 가격이 엄청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옵션 구성을 잘하면 엄청 상승하는 ETF도 존재하지만 위험성 자체를 따지면 커버드 콜 ETF가 가격 상승은 더 안정적입니다.

 

2.3 두 전략의 총 수익률 차이

위의 4개의 ETF만 가지고 총수익률을 따지고 어느 전략이 더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코인베이스 옵션에만 투자하는 CONY ETF는 배당과 주가 상승 모두 엄청난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TSLY 같은 경우 주가는 50% 하락하고 배당은 60%를 주고 있으니 10% 수익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서 커버드 콜 ETF들은 총수익이 15% 정도가 됩니다. 전략의 차이로 인해서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ETF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3.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의 위험성 차이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에서 위험성은 옵션만 투자를 하는 인컴 전략이 훨씬 더 높습니다. 하지만 인컴 전략은 단순하게 옵션을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을 예측하기에는 더 쉽습니다. 반면 커버드 콜 ETF는 보유한 주식의 움직임을 모두 예측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험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신 소량의 옵션만 보유하고 보유한 주식이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위험성은 더 낮습니다.

  • 인컴 전략 ETF
    많은 옵션을 보유해서 높은 위험
    옵션으로 발생하는 수익과 위험을 예측하기 쉬움

  • 커버드 콜 전략 ETF
    적은 옵션을 보유해서 낮은 위험
    구성되어 있는 주식을 모두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 예측이 불가능함

둘의 위험성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어떤 ETF의 전략이 더 좋다고 단정 짓기에는 오차가 크기 때문에 투자하는 ETF의 구성 종목과 시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4. 마치며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어느 전략이 더 좋고 정답은 없습니다. 오히려 구성되어 있거나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주식이 더 중요하고 옵션 구성 방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전략보다는 ETF의 구성 종목에 집중해서 투자를 하길 바랍니다.

초고배당 ETF의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의 차이 (수익률, 위험성)
초고배당 ETF의 인컴 전략과 커버드 콜 전략의 차이 (수익률, 위험성)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