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고금리 시대에 최대 1,445원까지 상승한 환율이 현재 1,385원으로 다시 고점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투자 관점에서 고점 부근에서 달러 하락에 투자하는 달러 인버스 ETF를 모은다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달러 인버스 ETF를 운용사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달러 인버스 ETF 4가지를 알 수 있어요.
- 달러 인버스의 위험을 알 수 있어요.
- 달러 인버스 투자 이유를 알 수 있어요.
1. 달러 인버스 ETF
주식 시장에 있는 달러 인버스 ETF는 모두 선물입니다. 파생상품 중에 선물이라고 미래의 가치에 투자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선물 자체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과 아주 비슷합니다. 대신 하락에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매도와 비슷합니다.
달러 인버스 ETF가 모두 선물인 이유는 달러 하락에 투자하는 직접적인 방법이 2가지뿐입니다. 1개는 위에서 설명드린 선물이고 나머지는 스왑 거래입니다. 스왑 거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내가 보유한 달러를 친구에게 주고 친구가 원화를 줍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났을 때 다시 교환을 하는 겁니다. 이때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친구는 손해를 보고 본인인 이득을 봅니다. 간단한 구조지만 이런 구조로 ETF를 만들기에는 달러를 교환해 줄 운용사가 없기 때문에 모두 선물로 달러 하락에 투자를 합니다.
1.1 달러 인버스 투자 이유
달러 인버스에 투자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달러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제는 하락에 대비를 해야 하는 시기가 왔기 때문입니다.
- 2024년 04월 15일 기준 1 달러 1,385원
1 달러에 1,385원이라는 게 얼마나 높은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IMF, 리만 사태 그리고 22년 고금리에 1 달러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IMF 1,995원 (44.04%)
- 리만사태 1,598원 (15.37%)
- 22년 고금리 1,446원 (4.404%)
옆에 괄호는 지금 달러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나타낸 것입니다. 앞으로 달러가 4%만 더 오르면 22년 고점을 갱신하게 됩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지만 달러가 1,446원을 뚫고 올라갔을 때 상승의 끝물이기 때문에 달러 인버스에 투자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정확한 시점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천천히 달러 인버스를 모아간다면 분명 달러가 하락하는 시기에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2. 운용사별 달러 인버스 ETF 종류 정리
달러 인버스가 운용사에 따라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운용 보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상품을 투자할 때는 운용 보수가 저렴한 ETF가 좋습니다.
- KODEX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 KBSTAR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 KODEX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2X
- TIGER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2X
ETN을 제외하고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ETF는 위의 4가지입니다. 각각 운용 보수와 분석을 해봅시다.
2.1 KODEX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1년 동안 5.01% 하락했습니다. 해당 ETF가 하락한 만큼 달러가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수익률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같은 상품을 투자하기 때문에 운용 보수가 중요합니다.
운용사 | 삼성 자산운용사 |
시가총액 | 390억 원 |
상장일 | 16년 12월 27일 |
운용 보수 | 0.45% |
실제 부담 수수료 | 0.6039% |
16년 12월 27일에 상장하여 390억 원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부담하는 수수료는 0.6039%입니다. 천만 원을 투자하는 경우 1년에 60,390원이 수수료로 나갑니다.
2.2 KBSTAR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1년 동안 4.85% 하락했습니다. 위의 ETF보다 덜 하락했다는 것은 투자 상품의 차이는 아니고 괴리율과 롤오버 기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용사 | KB 자산운용사 |
시가총액 | 62억 원 |
상장일 | 23년 11월 09일 |
운용 보수 | 0.05% |
실제 부담 수수료 | 0.1343% |
23년 11월 09일에 상장하여 62억 원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담하는 수수료는 0.1343%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천만 원을 투자하여도 1년에 13,430원을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2.3 KODEX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2X
2배 하락 레버리지가 있는 ETF로 1년에 12.76%가 하락했습니다. 레버리지 일복리 효과로 5% 빠진 기본형 ETF에 비해서 2.5배 정도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운용사 | 삼성 자산운용사 |
시가총액 | 1,218억 원 |
상장일 | 16년 12월 27일 |
운용 보수 | 0.45% |
실제 부담 수수료 | 0.7336% |
기본형 ETF와 동일한 날에 상장하였고 1,218억 원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레버리지를 좋아해서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담하는 수수료는 0.7336%로 상당히 높습니다. 천만 원을 투자하는 경우 1년에 73,360원을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2.4 TIGER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2X
TIGER은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ETF는 없고 레버리지만 있습니다. 하락에 2배 레버리지를 가진 ETF입니다. KODEX와 동일하게 레버리지 일복리 효과로 많이 하락했습니다.
운용사 | 미래에셋 자산운용사 |
시가총액 | 239억 원 |
상장일 | 16년 12월 27일 |
운용 보수 | 0.05% |
실제 부담 수수료 | 0.2907% |
16년 12월 27일에 상장하였고 239억 원의 시가총액을 가지며 실제로 부담하는 수수료는 0.2907%로 KODEX 달러 인버스 2X보다 더 낮은 수수료를 부담합니다. 천만 원 투자 시 29,070원을 가져갑니다.
3. 운용사별 달러 인버스 ETF 결론과 투자 방법
운용사별 달러 인버스 ETF 4가지를 알아봤습니다. 투자 상품의 차이는 거의 없고 가격의 차이도 0.2% 안으로 아주 미미합니다. 괴리율과 롤오버를 생각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임으로 운용 보수만 보고 비교를 해서 좋은 ETF를 추려보고 투자 전략까지 세워 보겠습니다.
3.1 적금식 투자를 한다면
- KBSTAR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실제로 투자자가 부담하는 운용 보수는 0.1343%로 아주 저렴합니다. 시가 총액은 62억 원으로 조금 위험하지만 50억 이하로 1개월간 유지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위험은 없기 때문에 그리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 상장 폐지 위험까지 가려면 달러가 19.35% 더 상승하여 ETF의 순자산이 19.35% 빠져야 50억 원이 됩니다.
달러가 현재 가격인 1,385원에서 1,653원까지 상승을 한채 1개월간 유지를 해야 상장 폐지가 됨으로 거의 불가능한 확률입니다.
주변에 주식을 투자할 때 한 번에 풀매수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지 말고 적금을 넣는다 생각하고 1년 정도 기준금리 인하시기까지 장기간으로 보면서 조금씩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일 1주씩 구매를 한다고 하여도 210만 원이 듭니다. 1년 동안 365주를 맞춘다고 하여도 346만 원이 들기 때문에 조금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매일 2주씩 구매를 하여 투자금에 맞게 적금식으로 ETF를 모아가길 바랍니다.
3.2 타이밍 예측을 잘한다면
- TIGER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2X
타이밍을 예측 잘한다면 레버리지를 사용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달러가 하락할 시점을 잘 예측한다면 어느 레버리지 상품이든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이미 운용 보수는 연말에 나가는 것으로 KODEX가 되었든 TIGER가 되었든 ETF를 구매해서 달러 하락과 맞게 2배 수익을 얻으면 되겠습니다.
달러 인버스 레버리지는 추천을 드리지 않습니다. 2023년 한국인 순매수 1위 ETF인 TMF만 하여도 3배 레버리지를 가지고 있고 지금 가격이 엄청 녹았습니다. 그리고 기준금리는 1차례도 인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예상은 빗나가고 10년물 국채 금리만 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채 금리가 되었든 통화가 되었든 신의 영역입니다. 사람이 예측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레버지리로 크게 수익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적립식으로 ETF를 모아가길 바랍니다.
4. 달러 인버스 위험
4.1 예측 불가능의 위험
IMF에도 '달러가 상승하면 얼마나 더 상승하겠어?'라는 관점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란 듯이 1,995원에 도착하였고, 이때는 달러가 2,000원을 넘어간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관점과 항상 반대로 움직이는 게 투자시장입니다.
지금 달러가 1,385원에 도달했으며 1차 고점인 1,443원까지 4.404%가 남았습니다. 달러 4% 상승이야 엄청 쉽게 도착할 것 같고 많은 사람들도 전고점을 뚫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시장은 항상 대중과 반대로 움직였듯이 전고점만 뚫는 게 아니라 리만 사태처럼 1,500원을 뚫거나 내일 아침에 달러가 당장 1,200원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모든 금액을 투자하지 말고 적립식으로 ETF를 모아가며 계좌에 채워 넣는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위험에 있습니다. 이를 알고 투자를 하길 바랍니다.
4.2 기회비용의 위험
사람들은 10달러 물건을 보면 대략 1만 원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이유는 1 달러를 천 원으로 간단하게 계산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 달러가 천 원이었던 적은 정말 예전입니다. 1995년 이전에 1달러가 천 원이었지 그 이후에 1 달러가 천 원으로 떨어진 적은 없습니다. 2020년 저금리 시대에 1 달러가 1,080원까지 떨어졌어도 1 달러가 천 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앞으로 1 달러가 1,300원이 될까 봐 두렵습니다. 즉 달러 인버스에 투자를 했는데 달러가 떨어지지 않는 겁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여도 한국과 미국에 존재하는 돈의 힘차이로 1 달러가 여전히 1,300원으로 유지가 된다면 우리는 5%에서 6%의 수익을 보겠지만 그 과정에서 엔비디아나 나스닥은 더 오를 겁니다. 우리는 소중한 인생의 기회를 날리는 게 됩니다.
5. 마치며
운용사별 달러 인버스 종류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달러의 움직임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다른 상품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레버리지를 투자했다고 TMF 같은 꼴이 난다면 엄청난 손실로 돌아옵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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