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를 마시지 말고 스타벅스 주식을 사고 명품 가방을 사지 말고 명품 주식을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가 유럽에 명품 관련 주식을 찾기도 어렵고 투자하기 수수료도 비쌉니다. 이를 해결해 주는 ETF를 소개하겠습니다.
- 명품 주식 전망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 KODEX 유럽명품 TOP10 ETF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요.
- 해당 ETF의 투자 방법과 구성 종목, 배당락일 알 수 있어요.
1. 명품 주식 전망
명품이라는 것은 순화된 표현으로 사실 사치품입니다.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서 가방이나 옷을 입고 있으면 신분이 높은 사람 또는 돈이 많은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기능이나 원단은 비싼 옷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명품에 계속 열광합니다.
실제로 돈이 많지 않아도 명품을 들고 있으면 사람의 신분이 높아 보입니다. 또 명품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장소와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끝없이 명품을 구매해 왔습니다.
1.1 고금리에도 꺾이지 않는 명품 소비
고금리가 되면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듭니다. 휴지, 치약, 칫솔 같은 필수 생활 용품보다 옷, 자동차, 가전제품, 스마트폰 등을 바꾸는 것을 먼저 포기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명품시장은 하락하지 않고 계속 유지가 됩니다. 특히 한국이나 미국의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명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고금리에 명품 소비가 줄어들 것 같지만 오히려 올라가게 됩니다. 이유는 명품의 희소성입니다. 고금리로 인해서 소비가 줄어든 시기에 명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정말로 돈이 많은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금 같은 고금리에 명품을 더 구매하고 더 치장을 하고 다닙니다.
이상하게 제로금리 시대에 명품 소비가 더 줄어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가지고 있으면 희소성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구찌, 에르메스, 프라다, 루이 뷔통 등 유명하고 대중적인 명품을 구매하지 않고 사람들이 잘 들고 다니지 않는 신규 명품 브랜드를 들고 다닙니다.
1.2 유일하게 우상향 하는 소비
반도체 같은 기술 주식은 사이클이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멈추게 되면 인텔처럼 수요가 급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반도체 전체 섹터를 보면 상승하는 것 같지만 왕좌에 있는 주식이 항상 바뀌게 됩니다. 애플도 시간이 지나면 애플을 이길 회사가 나올지 모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구매를 하는 섹터가 바로 명품입니다. 한국에서 톰브라운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정말 부자들이 입던 옷이지만 학생들이 입기 시작하면서 20대 30대들이 구매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통계를 보면 한국에서 톰브라운 매출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유지가 됩니다. 그 이유가 누군가는 계속 구매를 합니다. 10대가 구매를 하였든, 정말 부자가 구매를 하였든 모든 명품은 수요의 사이클이 있는 게 아니라 연령대의 사이클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계속 우상향 하는 소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모으는 목적이 비싼 것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그 비싼 것 중에는 명품도 있습니다. 명품을 사기 위해서 돈을 모은다는 것은 수요층이 꾸준하게 유지가 된다는 겁니다. 돈이 있어서 무언가 사는 게 아니고 돈이 없어도 사기 위해서 돈을 모으는 겁니다. 이는 잠재 고객이라는 아주 큰 요소입니다.
누구나 명품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음식을 먹고 잠을 자는 것은 유지가 되니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이 라면을 먹더라도 비싼 옷을 준비하는 겁니다. 부자도 라면을 먹기 때문에 라면을 먹는다고 해서 돈이 없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확실히 부자가 입지 않는 옷은 존재합니다. 또 많은 부자가 명품을 입기 때문에 돈이 없는 사람들도 자신의 신분과 자리를 위해서 명품은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사람들의 인식과 소비가 계속 받쳐주기 때문에 명품은 유일하게 우상향 하는 소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지키는 여러 가지 브랜드들이 지금까지 유지가 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런 명품에 투자를 하는 ETF가 바로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입니다. 이 ETF에 대한 분석과 전망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
삼성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ETF이며 유럽 명품 브랜드의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상장되어 있는 주식에 투자를 합니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들이 모두 상장되어 있을 것 같지만 대부분 비상장 기업이고 지분을 소유한 다른 회사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개인이 명품 주식을 찾아서 투자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 유럽 주식 투자는 수수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2.1 투자 정보
운용사 | 삼성 자산운용사 |
시가총액 | 204억 원 |
운용 보수 | 0.45% |
상장일 | 23년 04월 25일 |
기초 지수 | STOXX Europs Luxury 10 Index |
23년 04월 25일에 상장을 하여 지금까지 0.3% 하락을 했습니다. 23년 고금리 시기에 같이 하락을 했다가 금리 인하 소식이 나오면서 명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여 최근에 상장가 10,000원에 가깝게 상승을 했습니다.
운용 보수는 0.45%로 유럽 주식을 투자하는 것 치고는 상당히 저렴합니다. 1,000만 원을 투자한다면 4.5만 원 정도 운용 보수로 가져가게 됩니다. 시가총액은 204억 원으로 아주 작은 ETF지만 특수한 ETF들은 시가총액이 작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기초 지수는 STOXX에서 만든 Europs Luxury 10 Index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ETF 이름 뒤에 붙은 STOXX는 기초 지수를 만든 곳을 의미합니다.
3.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 구성 종목
구성 종목은 10개로 우리가 대부분 아는 명품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구성 종목 상위 10개 | 비중 |
에르메스 | 22.45% |
LVMH | 19.33% |
CIE Financiere richemont-REG | 18.14% |
페라리 | 13.81% |
케어링 | 9.37% |
Essilor Luxottica | 8.90% |
몽클레어 | 4.01% |
버버리 | 1.77% |
브루넬로 쿠치넬리 | 1.15% |
디올 | 1.08% |
명품에 투자를 한다고 하니 루이 비통도 없고 셀레느도 없어서 이상하다고 느끼겠지만 LVMH가 대부분의 명품 지분을 들고 있는 회사입니다.
구성 종목 비중을 보면 에르메스와 LVMH에 많이 몰려 있는 데 시가총액이 높고 최근 상승률이 좋은 주식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 같습니다.
각 유명하고 한국에서 알만한 명품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명품 회사도 있기에 구성 종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3.1 에르메스 (Hermes International: 프랑스 상장)
- 주황생 가방과 로고가 인상적인 명품 브랜드
- 명품 인지도 순위 최상위권에 있음
- 명품 중에 명품이라고 불림
- 돈이 있어도 구매하지 못하는 제품 다수
3.2 LVMH (Louis Vuitton, Moet & Chandon, Hennessy SE: 프랑스 상장)
- 루이 뷔통, 모엣 & 상동, 헤네시의 약자를 따서 만듦
- 최대 명품 지분 보유 기업
-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가 인수됨
3.3 CIE Financiere richemont-REG (스위스 상장)
- 세계 최대 명품 기업 중 하나
- 카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몽블랑 소유
3.4 페라리 (Ferairi NV: 이탈리아 상장)
- 자동차계 명품
- 자동차 이외에도 브랜드 산업을 다수 진행함
3.5 케어링 (Kering: 프랑스 상장)
- 세계 최대 명품 기업 중 하나
- 구찌, 입 생 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보유
3.6 Essilor Luxottica (프랑스 상장)
-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합장 회사
- 록소티카, 에실로, 렌즈크래프터스 등을 보유
3.7 몽클레어 (Moncler SPA: 이탈리아 상장)
- 유명 명품 브랜드
3.8 버버리 (BURBERRY Group PLC: 런던 상장)
- 유명 명품 브랜드
3.9 브루넬로 쿠치넬리 (Brunello Cucinell SpA: 이탈리아 상장)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 의류, 장신구 등 생산
3.10 디올 (Christian Dior SE: 프랑스 상장)
- 명품 중의 명품
- 에르메스와 함께 하이엔드 명품이라고 불림
4.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 배당금 및 배당락일
명품에 투자하는 ETF지만 배당은 명품이 아닙니다. 배당락일은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기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분기배당을 주며 지금까지 배당은 1번 줬습니다.
배당락일 | 배당금 |
23년 10월 31일 | 103원 |
대략 1% 정도 시가 배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당히 작은 배당을 주는 ETF입니다.
5.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 투자 방법
에르메스 가방을 구매했다면 어떻게 할까요? 1개월 만에 파나요? 아니면 1년 이상 들고 있나요? 명품은 장기 보유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계속 들고 있어도 중고가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명품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기간 들고 있어야 명품 주식이라는 진가를 발휘합니다. 단기간에 구매해서 판매를 할 예정이면 KODEX 유럽명품 TOP10을 구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구매해서 장기간 보유를 한다면 사람들의 소비는 명품으로 몰릴 것이고 이때 ETF 가격 상승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높은 배당률은 아니지만 1%의 배당률을 주니 장기간 투자하는 데 조금 위안이 됩니다.
명품 특성상 고금리가 끝이 나면 빠르게 수요가 증가합니다. 해당 ETF에는 벌써 금리 인하로 인한 명품 수요 증가가 반영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빠르게 해당 ETF를 투자했다면 단기간에 20% 이상의 수익을 얻었을 것입니다.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면 장기간 보유를 하여 ETF 가격 상승에 대한 수익을 얻길 바랍니다.
6. 마치며
명품을 구매할 돈으로 명품 주식을 사면 명품을 리샐 하는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명품을 구매할 돈으로 해당 ETF를 구매하는 게 어떤지 궁금합니다. 명품 시장의 성장은 언제나 보장이 되어 있으니 장기적인 성장을 보고 투자하길 바랍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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