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하고 ETF은 출신도 다르고 기능도 다릅니다. 그런데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순하게 싸게 구매해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내는 것으로 차이를 체감하지 못합니다. 둘은 상장 폐지 차이도 있고 만기 유무도 있기 때문에 각 차이를 알아봅시다.
- ETF가 어떤 투자 상품인 지 알 수 있어요.
- ETN이 어떤 투자 상품인 지 알 수 있어요.
- ETN과 ETF의 차이를 알 수 있어요.
1. ETF이란?
ETF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한국어로 해석을 하면 상장지수펀드지만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1.1 ETF 특징
ETN이나 ETF 둘 다 구성 종목을 1개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상품입니다. 대신 ETF는 자산운용사에서 만들기 때문에 삼성증권 ETF는 없지만 삼성자산운용사 ETF는 있는 겁니다.
ETF의 투자 대상은 ETN보다는 조금 제한적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투자 상품은 대부분 투자가 가능하지만 니켈 파생상품, 금 선물 등은 할 수가 없습니다.
ETF는 구성종목을 직접 보유를 합니다. 또 구성 종목에 들어간 자산을 따로 보관을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에 큰 문제가 생겨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ETF의 순자산 가치는 NAV라고 부릅니다. 순자산을 발행한 ETF 개수로 나누면 NAV가 됩니다.
ETF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여러 종목을 1개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다.
- ETN보다 투자 대상이 제한적이다.
- 투자한 구성 종목을 직접 보유한다..
- 자산운용사가 발행하고 돈을 따로 보관해서 자산운용사에 문제가 생겨도 돌려받을 수 있다.
- 순자산가치를 NAV라고 부른다.
1.2 ETF 상장 폐지
ETN과 ETF의 여러 가지 작은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상장 폐지 부분입니다. 우선 ETF와 ETN 둘 다 상장 폐지가 가능합니다. 여러 규정에 의해서 가격이 너무 낮거나 괴리율이 심하게 발생하면 상장 폐지가 됩니다.
ETF의 상장 폐지는 시장에 판매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서 ETF의 시장 가격이 300원이라고 해봅시다. 가격이 너무 낮아서 상장 폐지를 결정하게 되면 시장에 매도한 것과 동일하게 1좌당 300원으로 돌려받습니다. 즉, 상장 폐지가 0원이 되는 게 아닙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ETF의 상장 폐지를 이야기하면 여러 규정으로 인해서 상장 폐지가 결정되면 자산운용사는 ETF가 보유하고 있는 구성 종목을 모두 시장에 판매를 합니다. 그럼 판매로 인한 돈이 생기고 이걸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나눠줍니다. 이 과정이 ETF를 시장에 매도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2. ETN이란?
ETN은 ETF와 동일하게 여러 구성 종목을 1개의 주식처럼 모아서 거래하는 것입니다. ETN은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자로 펀드가 아닌 증권입니다. 한국어로 해석을 하면 상장지수증권이라고 부릅니다.
2.1 ETN 특징
NOTE가 증권인 이유는 노트에 계약 정보를 적듯이 적어 놓았기 때문에 증권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ETN의 형태는 노트에 거래 계약을 적은 것과 동일한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니켈에 투자하는 ETN이 있다고 하면 증권사에서 투자자의 돈을 받고 니켈에 투자한 수익을 나눠 주겠다는 내용을 노트에 적은 것이 ETN입니다.
ETN은 투자 대상에 제한이 없습니다. 증권사와 계약을 한 것으로 원자재, 지수, 통화 등 어디에도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구성 종목의 ETN이 있습니다. 금 선물 레버리지 ETN, 달러 ETN, 니켈 ETN 등 여러 가지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ETN은 구성 종목을 직접 보유하긴 하지만 증서의 형태로 보유를 합니다. ETF는 구성 종목을 직접 보유하고 보관을 하지만 ETN은 직접 투자는 하지만 보관은 안 한다고 보면 됩니다. 말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ETN은 투자자의 돈을 받고 대신 투자를 해주는 것이고 ETF는 투자자의 돈을 구성 종목에 분산 투자해 주는 겁니다. 그래서 흔히 ETN은 구성 종목이 증서의 형태라고 합니다.
구성 종목의 형태는 ETN을 투자하면서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ETF처럼 돈을 따로 보관하지 않아서 증권사에 문제가 생기면 돌려받지 못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돈을 받고 대신 투자해 주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생겨서 돈을 못 돌려받는 것과 동일합니다.
ETN은 순자산가치를 IV라고 합니다. ETF의 NAV와 겉으로 보기에는 동일합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NAV는 구성되어 있는 주식이지만 IV는 구성되어 있는 증서인 차이가 있습니다.
ETN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여러 종목을 1개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다.
- 투자 대상이 아주 다양하다. (거의 존재하는 모든 것을 투자할 수 있다.)
- 투자한 종목을 직접 보유하는 것보다는 대신 투자해 주는 것에 가깝다.
- 증권사가 발행하고 증권사가 돈을 보관한다. 문제가 생기면 못 돌려받는다.
- 순자산가치를 IV라고 한다.
2.2 ETN의 상장 폐지
ETN은 상장 폐지가 되면 0원입니다. 왜 0원이 되냐면 계약 해지가 되어서 더 이상 거래가 끊기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ETF는 구성 종목을 팔아서 투자자에게 돌려주지만 ETN은 구성 종목이 없고 대신 투자를 해주고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증권인데 그 증권이 사라지니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의무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복잡한 이유에서 ETN은 구성 종목을 직접 보유하지 않으며 상장 폐지가 되면 돈을 아예 돌려받지 못합니다.
3. ETF와 ETN의 차이점
각 차이점을 표로 만들어 봤습니다.
ETF | ETN | |
발행하는 곳 | 자산운용사 | 증권사 |
투자 대상 | 조금 제한적임 | 모든 곳에 투자 가능 |
형태 | 펀드 | 채권(증권) |
구성 종목 | 실제로 보유 | 간접 보유 |
상장 폐지 시 | 시장에 매도와 동일 | 0원 |
발행하는 곳에 문제가 생기면? | 돈을 돌려 받을 수 있음 | 0원 |
이런 구조적인 차이가 있지만 실제로 투자를 하면서 우리가 체감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ETN이 상장 폐지가 된 것도 대신 니켈 인버스 2X ETN이 처음으로 상장 폐지가 되었고 그 이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구조적으로 간접 보유와 직접 보유의 차이가 있지만 수익을 내고 떼이는 세금도 똑같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데 큰 상관이 없습니다.
4. 마치며
주변에 보면 ETF만 투자를 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ETF와 ETN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ETN은 위험한 것이고 ETF는 안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파생상품에 투자를 하는 ETN은 위험한 게 맞습니다. 그러나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ETF도 위험합니다. 그러니 ETN이라고 위험한 것이 아니라 구성되어 있는 종목에 따라서 위험도가 갈리는 겁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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