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이어진 고금리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의 소비와 투자가 변했습니다. 주식 시장에 트렌드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고 소비 시장은 고금리에 맞춰서 많이 축소가 되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고금리 소비와 투자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봅시다.
- 고금리에 변화된 소비를 알 수 있어요.
- 고금리에 변화된 투자를 알 수 있어요.
1. 고금리 소비
고금리라는 것은 시장 금리나 기준금리가 아주 높은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대략 3% 이상이면 고금리라는 단어를 붙이게 됩니다. 한국의 금리 추이를 보면 3% 이상인 적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고금리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1.1 급격하게 줄어드는 소비
고금리가 되면 소비가 확실히 줄어들 게 됩니다. 소비가 줄어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이자를 갚기 위해서
- 남들이 쓰지 않아서 (파급효과)
첫 번째 이유는 이자를 갚기 위해서입니다. 각 연령층마다 빌린 돈들이 존재하는 데 과거에는 낮은 금리로 이자를 갚고도 소비할 돈이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고금리 시대가 되면서 이자를 갚고 나면 소비할 돈이 없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 게 되는 겁니다.
대부분 고금리에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20대부터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나이로 소비할 돈이 많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빌린 돈을 갚기 위해서 이자까지 내면 평소에도 소비할 돈이 없는 데 더 없어지게 됩니다.
이런 20대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음식점이나 상가에 매출이 상당히 내려갔습니다. 고급라인을 밀면서 40대를 목표로 하던 사업은 타격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대학가에서 20대를 목표로 하는 장사는 상당히 많이 내려갔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파급효과가 줄어서입니다. 예를 들어 탕후루가 처음 나왔을 때 남들이 사 먹으니 유행을 따라서 사 먹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소비가 줄어서 남들이 돈을 쓰지 않으니 인스타그램에서 돈을 쓰는 모습이 안 보이니 돈을 쓸 곳을 잃어버리고 쓰지 않게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를 소비 파급효과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첫 번째 이유로 돈을 아까니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내용도 아주 단조롭습니다. 2021년에 먹던 오마카세는 모두 사라지고 자동차를 바꾸거나 호캉스를 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먹거나 공방 체험을 하는 일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소비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소비하는 게 많이 줄어들 게 되었습니다.
1.2 가성비 소비
조금 마케팅 사업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소비하는 곳은 두 곳이 있습니다.
- 태무, 알리익스프레스
- 생필품
생필품은 당연히 경기 방어재로 어떤 경기가 온다고 하여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생필품은 휴지, 칫솔, 치약등 여러 가지가 들어갑니다.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물건으로 경기가 어렵거나 호황인 것에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하게 소모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사업을 시작한다면 고금리 시대에는 생필품은 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 모두 잘 팔리니 꼭 참고를 하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태무와 알리익스프레스입니다.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중국 쇼핑몰입니다. 중국 제품은 저가로 아주 단순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들어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태무의 배송비 무료 정책이 시작되며 사람들의 물건을 보는 눈높이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많이들 찾고 있습니다. 품질이 조금 안 좋더라도 싼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면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쇼핑몰에 있는 제품들이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수준으로 한국 쇼핑몰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넘어갔습니다.
1.3 소비 품목의 양극화
제목이 소비의 양극화가 아닌 소비 품목의 양극화입니다. 부자와 서민이 사용하는 소비 금액의 차이는 경기가 어렵거나 호황이거나 상관없이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경기가 호황이면 소비 품목은 다들 비슷하게 사용을 합니다. 반대로 경기가 아주 어려운 지금 같은 상황이면 소비하는 품목의 양극화가 생기게 됩니다.
고금리에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 소비하는 게 있습니다. 또 고금리라서 많은 사람들이 소비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 고금리에 오히려 많이 소비하는 것
생필품, 자동차 소모품, 전자기기 소모품, 옷, 주방 용품 등 - 고금리에 많이 소비하지 않는 것
자동차, 여행 상품, 캠핑, 가전기기, 등
둘의 가장 큰 차이는 굵직한 것과 굵직하지 않은 제품들의 차이입니다. 고금리에 많은 사람들이 더 소비하는 것은 소모품들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정해진 제품들은 오히려 더 소모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소비 습관은 쉽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어떻게 든 소비라는 행위로 도파민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굵직한 것은 돈이 없어서 소비를 못하고 굵직하지 않고 자주 바꿔야 하는 소모품을 소비하면서 도파민을 충족하게 됩니다. 이런 습관들로 고금리가 되면 물건의 본체는 바꾸지 않지만 소모품들은 계속 바꿉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를 교체하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더 좋은 오일과, 더 좋은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청소 도구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인간의 소비는 쉽게 줄어들지 않아서 이런 곳에서 마음을 충족하게 됩니다.
2. 고금리 투자
고금리에 변하는 투자는 생각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변합니다. 안전상품을 몰리기도 하면서 오히려 위험 상품으로 몰리기도 합니다.
2.1 고금리는 투자하기 좋은 시기
고금리는 은행에서 빌론 돈의 이자가 많이 나가는 시기이기도 하면서 은행에 돈을 넣으면 많은 돈을 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예금만 들어서 5%가 넘는 시기가 있었고 회사채는 A 등급을 가진 곳이 8%를 넘는 표면 금리로 발행을 했습니다. 이처럼 고금리는 투자를 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2.2 안전 상품으로 몰리는 돈
고금리가 되면 많은 회사들이 힘들어집니다. 사람들만 돈을 빌리고 갚는 게 아니라 기업들도 돈을 빌리고 갚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면 더 많은 이자를 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사람들은 위험한 주식을 투자하는 것보다 오히려 안전한 은행에 투자를 합니다. 예금, 적금. 채권 등 많은 곳에서 높은 이자도 주니 주식보다 훨씬 더 매력이 있는 상품들입니다.
2.3 초고위험 투자로 몰리는 돈
고금리 시기에는 오히려 초고위험 투자로 돈이 몰리게 됩니다. 해외선물이나 옵션 등으로 돈이 많이 몰리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 헷징을 위해서
- 고금리에 돈이 많이 필요해서
보통 기관들이 고금리 시기에 옵션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에 위험이 생겼을 때 조금 손실을 회복하고자 헷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이유에서 개인들이 오히려 아주 위험한 3배 레버리지 상품, 파생상품 등에 많은 투자를 합니다. 이유는 고금리를 한번 겪어 보니 돈이 아주 많아도 금리에 따라서 별 볼 일이 없는 금액이 되는 것을 몸소 느꼈기 때문에 단기간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천천히 움직이는 주식이 아니라 파생상품을 투자하면서 빠르게 높은 수익을 내려고 하는 겁니다.
3. 마치며
고금리 시기를 처음 맞이해 보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앞으로 몇 번 오지 않을 고금리 시기지만 이를 잘 기억해서 소비와 투자의 트렌드를 읽어 놓길 바랍니다. 다음에 오는 고금리 시대에 수익을 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선행학습입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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