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와 선물 ETF의 차이점

ETF를 선택하려고 이름을 보면 뒤에 선물이라고 적혀 있는 게 있습니다. 차트의 움직임을 봐도 크게 다르지 않고 운용 보수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ETF를 구매할 때 선물 ETF가 아닌 것을 구매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현물 ETF와 선물 ETF의 차이점을 알아봅시다.

 

※이런 정보를 알 수 있어요.

• 선물 ETF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어요.
• 롤오버 비용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 현물 ETF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현물 ETF란?

증권시장에서 현물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른 말로 기초자산이라고 합니다. 기초자산에는 주식, 채권, 부동산, 통화, 원자재 등이 들어갑니다. 

 

현물의 특징은 수익을 내는 구조가 상승밖에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금을 보유한 사람이 금 값이 떨어졌을 때 수익은 절대 나지 않으며 오직 손실만 생깁니다. 주식이나 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락에 있어서 수익은 생기지 않고 손실만 생기게 됩니다.

 

현물 ETF는 기초자산만 구성종목으로 담은 ETF를 이야기합니다. 하락에는 손실을 그대로 받아야 하고 상승에는 수익을 온전히 받습니다. 

 

현물 ETF의 장점:

• 운용 보수가 저렴하다.
• 구성 종목이 오르면 상승, 내리면 하락으로 단순하다.
• 괴리율이 적게 발생한다.

현물 ETF는 기초자산을 직접 담고 있기 때문에 괴리율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물론 ETF는 NAV와 시장 가격의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제외하고 괴리율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현물 ETF는 우리가 계좌에 주식이나 채권을 분할 매수해서 담아 놓는 것과 동일합니다. 운용을 하는데 크게 기술과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서 운용 보수가 매우 저렴합니다.

 

투자를 할 때 금을 투자하고 싶다면 금현물 ETF를 사야 합니다. 그래야 금의 상승이 온전하게 ETF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주식이나 채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물 ETF를 구매해야 기초자산의 상승이 온전하게 전달됩니다.

선물 ETF란?

기초자산은 하락을 할 때 아무런 수익을 낼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생겨난 것이 파생상품입니다. 파생상품은 두 사람이 계약을 맺어 상승을 하면 A가 B에게 돈을 주고 하락을 하면 B가 A에게 돈을 주는 제로섬 게임입니다. 둘 중 한 명이 잃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파생상품입니다.

 

이런 파생상품은 기초자산과 괴리율이 많이 발생합니다. 파생상품 시장은 레버리지가 있고 돈의 단위가 크게 움직이다 보니 기초자산과 똑같은 방향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선물ETF-괴리율-발생

선물 ETF는 이런 괴리율이 발생해서 기초자산은 가격이 상승했어도 선물 ETF는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선물 ETF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 계약을 구성 종목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계약을 연장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 비용을 롤오버 비용이라고 부릅니다. 롤오버 비용은 수수료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그 비용이 운용 보수에 모두 녹아들어 선물 ETF는 운용 보수가 비싸게 되는 겁니다.

선물 ETF 장점:

• 다양한 투자 가능 (하락 투자, 횡보 투자, 커버드콜 전략)
• 기초자산보다 더 높은 수익률 가능

선물 ETF가 롤오버 비용을 빼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특히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거나 버퍼전략, 양매도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현물과 선물의 조화를 이뤄서 만드는 전략입니다. 

 

선물 ETF는 괴리율이 있는 만큼 기초자산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물론 하락도 더 많은 하락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