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ETF는 만기가 없는 이유 (추천 ETF)

ETF는 증권을 모아서 담은 선물 세트입니다. 우리는 선물 세트 하나만 구입을 해도 꾸러미 안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물품을 가질 수 있습니다. ETF도 똑같습니다. ETF안에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원자재 등이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채권으로만 이루어진 ETF를 알아보겠습니다. 채권으로 이루어진 ETF는 만기가 없습니다. 왜 만기가 없는지 알아보고 공부해 보기 좋은 채권 ETF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채권 ETF, 만기가 없는 이유

1. 채권 ETF 수익률
2. 채권 ETF는 만기가 없는 이유
3. 공부해 보기 좋은 채권 ETF 추천

 

1. 채권 ETF 수익률

채권만 모아 놓은 ETF를 채권 ETF라고 합니다. 구성 종목이 모두 국채나 회사 채권으로 이뤄져 있어 변동성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우상향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상향 폭이 1년에 4% 정도가 평균입니다. 기준 금리가 내려가면 일시적으로 ETF가격이 상승은 하겠지만 이후 증가하는 폭은 기준 금리보다 조금 더 높을 겁니다.

• 채권 ETF 수익률이 기준 금리와 비슷한 이유는 채권은 표면 금리를 기준 금리 + 가산금리로 만들어서입니다.
• 채권은 기준 금리보다 조금만 더 높은 표면 금리를 가져도 사람들이 투자를 하기 때문에 기준 금리가 낮아지게 된다면 채권의 전체적인 표면 금리도 낮아집니다.
• 채권 ETF는 구성 종목의 표면 금리로 대부분의 수익이 나옵니다. 주식처럼 채권을 화려하게 거래되지 않아서 거래 차익을 목표로 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아서 ETF 기초 자산에 반영을 하며 가격이 올라가는 원리입니다.

이런 원리로 채권 ETF는 우상향을 합니다. 무조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부도 이슈가 발생하지 않으면 채권 ETF는 가격이 상승합니다. 특히 채권 ETF는 AA이상 채권에 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부도 이슈가 발생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채권 신용 등급별 부도 건수 2000년 부터

신용등급별 부도율을 보면 아직 AA이상은 부도 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채권 ETF는 한번 사두면 마이너스를 보기 힘들 정도로 오르긴 합니다. 하지만 증가하는 퍼센트가 매우 작은 것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직접 투자를 해보시면 매일 0.03% 정도 오르는 것을 두 눈으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2. 채권 ETF 만기가 없는 이유

ETF의 주된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 액티브 ETF: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
• 패시브 ETF: 지수를 투자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

채권 ETF는 대부분 패시브입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Tiger 국채 3년'입니다. 타이거 국채 3년은 구성 종목이 국채 3년 물로 되어 있습니다. 타이거 국채 3년 ETF는 출시한 날이 2009년입니다. 분명 이름은 국채 3년인데 아직까지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타이거 국채 3년 ETF는 패시브 ETF입니다. 우리가 개별적으로 국채 3년을 사는 것과 똑같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타이거 국채 3년 ETF는 가지고 있는 구성 종목이 만기가 되면 팔아버리고 새로운 국채 3년을 채워 넣습니다. 우리가 국채 3년물을 사고 3년 후에 만기가 되어서 돈을 돌려받으면 다시 국채 3년물을 또 사는 것과 같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채권 패시브 ETF는 만기가 없습니다. 

• 만기가 되면 또 사고 또 만기가 되면 또 사는 것이 채권 패시브 ETF입니다.
• 채권 패시브 ETF는 언제나 구매를 하여도 이름과 똑같은 것을 투자하는 효과가 나타나야 합니다.
  예를 들어 타이거 국채 3년은 1년 후에 사도 4년 전에 사도 국채 3년물을 투자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론 모든 채권 ETF가 만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에는 만기 매칭형 채권 ETF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기 매칭형 채권 ETF는 브랜드명 다음에 만기 날이 적혀 나옵니다.

• 예를 들어서 Tiger 25-10 회사(A+이상) 액티브 같은 경우는 25년 10월에 만기가 되는 ETF입니다.
• 이런 ETF는 복잡하여 YTM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실시간 YTM을 확인하고 투자를 해야 하므로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액티브 ETF도 만기가 없습니다. 패시브와 액티브의 차이는 목표로 두는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내냐, 똑같은 수익을 내냐 차이일 뿐입니다.

• 예를 들어 ARIRANG 미국채 30년 액티브 ETF는 미국 국채 30년물에 투자를 하지만 미국 국채 30년 물을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 트레이딩을 자주 합니다.
• 미국 국채 30년물이 생각하는 가격 이상으로 오르면 국채를 팔고 다시 가격이 하락을 하면 국채를 사서 수익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권 ETF는 만기가 없는 점을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부도 이슈만 없으면 충분히 상승을 하는 원리를 가졌습니다. 상승폭이 매우 적고 조용하게 움직여서 투자하는 재미는 많이 떨어집니다.

 

3. 공부해 보기 좋은 채권 ETF 추천

모든 채권 ETF가 다 공부해 보기 좋습니다. 채권을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채권 ETF에 있는 채권들은 신기한 종목이 많습니다. 

• 첫 번째: KODEX 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
  변동 금리 채권을 모아 놓은 ETF입니다. 한국 채권 시장에 생각보다 많이 있는 변동 금리 채권들을 볼 수 있고 수익률은 1년에 4% 미만으로 상승합니다. 변동 금리면 엄청 많이 오를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이유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두 번째: Tiger 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투자성 신용등급에 해당하는 회사채권을 넣은 ETF입니다. 연간 8% 정도의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채권 ETF입니다. 구성 종목들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채권으로 수익을 내는 전문가의 포트폴리오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22년 11월에 상장하여 지금까지 48%가 오른 ETF입니다. 엔비디아와 국채를 혼합해서 들고 있는 데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3/3/4 전략과 비슷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고액 자산가라면 꼭 준비해야 하는 3/3/4 전략을 엿볼 수 있는 ETF입니다.
• 네 번째: ARIRANG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국채와 회사채를 종합적으로 구성한 ETF입니다. 채권을 투자할 때 안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조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추천하는 ETF를 공부해 보면서 본인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벤치 해보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며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큰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ETF에 있는 종목을 보면서 벤치를 하는 것은 무료입니다. 저는 주로 ETF에 이는 구성종목을 이용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세우고 있습니다. 모두들 투자로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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