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이 역대 최저점을 향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미 엔/달러는 역대 최저가 되었고 이 대로가 간다면 엔/원도 역대 최저점을 갱신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엔화가 싸질수록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데 계획 중이신 분들이면 이번에 한번 가보시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 도움 되시라고 엔화 살 때 환율하고 팔 때 환율 구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환율 우대에 대서 알 수 있어요.
- 엔화 살 때와 팔 떄의 환율을 알 수 있어요.
- 환율 우대별로 수수료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정리했어요.
1. 환율 우대
환전에 할 때 꼭 나오는 내용은 환율 우대입니다. 토스에서 환율 우대 100%를 지원한다는 광고도 많고 어느 은행은 환율 우대 95%를 해준다고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네이버 환율 계산기에도 환율우대를 적용하여 계산이 가능합니다.
- 환율 우대: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 줌 (달러, 엔화 1.75%가 수수료)
환율 우대라는 말은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은행이 돈으로 돈을 버는 기업이니 환전을 무료로 해주면 은행에게 남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환전을 할 때마다 1.75%의 수수료를 가져갑니다.
꼭 아셔야 하는 점은 살 때 1.75%를 가져가고 팔 때도 1.75%를 가져가는 겁니다. 즉 엔화를 샀다가 바로 팔아도 수수료만 3.5%가 나가는 겁니다. 이 정도 수수료면 엄청 높은 편입니다.
환율 우대 60%
은행에서 환율 우대 60%를 한다고 하면 위에서 말한 사고팔 때 3.5%의 수수료를 60% 할인해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살 때 1.05% 수수료가 나가고 팔 때 1.05%의 수수료가 나가게 됩니다.
환율 우대별 수수료 정리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엔화가 100엔당 1,000 원이라고 해보고 환율 우대별 살 때와 팔 때의 금액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아봅시다.
환율 우대 | 100엔 살 떄 필요한 금액 | 100엔 팔 때 받는 금액 |
없음 | 1,017.5원 | 982.5원 |
10% | 1,015.75원 | 984.25원 |
50% | 1008.75원 | 991.25원 |
60% | 1,007원 | 993원 |
90% | 1,000.875원 | 998.25 |
95% | 1,001.75원 | 999.125원 |
100% | 1,000원 | 1,000원 |
이렇게 환율 우대가 높을수록 엔화를 살 때 필요한 금액이 줄어들고 엔화를 팔 때 받는 금액은 늘어납니다.
- 환율 우대 높을수록
엔화 살 때 필요한 금액 줄어듦
엔화 팔 때 받는 금액 늘어남
환율 우대를 높게 받을 수 있다면 받는 게 제일 좋겠죠?
2. 고시환율과 매매기준율
통화라는 시스템은 엄청 복잡해요. 은행마다 "오늘 100엔은 얼마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고시환율'이라고 하는데 이게 은행마다 달라요. 네이버에서 지원해 주는 환율 계산기는 하나은행의 고시환율을 사용하고 있어요.
하나은행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각 나라 통화별로 환율을 공개했어요.
여기에 나와있는 매매기준율이 바로 엔화의 환율입니다.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살 때는 1.75%를 수수료를 붙여서 돈을 줘야 하고 팔 때는 1.75%의 수수료를 떼서 돈을 덜 주는 게 됩니다.
이런 원리로 우리가 환전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엔화 고시환율이라는 기준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1.75%를 붙이거나 떼고 환율 우대가 있다면 1.75%에서 조금씩 내려가는 겁니다.
3. 엔화 살 때 환율 정리
현재 글을 작성하는 시간에 하나은행 기준 엔화의 매매기준율은 878.60원이며 살 때 환율은 893.97원입니다. 한율 우대별로 100엔을 살 때 얼마가 차이가 나는지 알아봅시다.
환율 우대 | 100엔 살 떄 | 수수료 |
없음 | 893.97원 | 15.37원 |
10% | 892.43원 | 13.83원 |
20% | 890.90원 | 12.30원 |
30% | 889.36원 | 10.76원 |
40% | 887.82원 | 9.22원 |
50% | 886.28원 | 7.68원 |
60% | 884.75원 | 6.15원 |
70% | 883.21원 | 4.61원 |
80% | 881.67원 | 3.07원 |
90% | 880.13원 | 1.53원 |
95% | 879.36원 | 0.76원 |
100% | 878.60원 | 0원 |
환율 우대가 없다면 1.75%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천만 원을 환전하면 175,000원이 수수료가 됩니다. 절대 작은 돈이 아니죠? 환율 우대를 챙길 수 있다면 꼭 챙겨야 합니다.
3. 엔화 팔 때 환율 정리
엔화의 매매기준율은 위와 똑같이 100엔에 878.60원으로 하겠습니다.
환율 우대 | 100엔 팔 | 수수료 |
없음 | 863.23원 | 15.37원 |
10% | 864.76원 | 13.83원 |
20% | 866.30원 | 12.30원 |
30% | 867.83원 | 10.76원 |
40% | 869.37원 | 9.22원 |
50% | 870.91원 | 7.68원 |
60% | 872.45원 | 6.15원 |
70% | 873.98원 | 4.61원 |
80% | 875.52원 | 3.07원 |
90% | 877.06원 | 1.53원 |
95% | 877.83원 | 0.76원 |
100% | 878.60원 | 0원 |
엔화를 팔 때 환율 우대를 많이 받으면 은행에서 더 많은 한국 돈을 줍니다. 예를 들어서 환율 우대가 없다면 100엔을 가져갔을 때 은행에서 15.37원을 자기들이 먹어버리고 863.23원만 돌려줍니다. 환율 우대가 95%가 된다면 100엔을 가져갔을 때 0.76원만 은행이 가져가고 나머지 877.83원을 돌려줍니다.
- 환율 우대 95% 100엔당 877.83원 돌려줌 (0.76원만 가져감)
- 환율 우대 0% 100엔당 863.23원 돌려줌 (15.37원 가져감)
4. 마치며
엔화 살 때와 팔 때의 환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게 복잡해 보이지만 달러나 엔화는 살 때와 팔 때 1.75%를 은행이 가져가고 환율 우대는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고 보면 쉽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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