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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공모 채권으로 돈 버는 방법 (신용 리스크)

by deepmoney 2024. 1. 4.

주식은 공모 청약을 통해서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도 시장에 탄생하는 배경이 똑같습니다. 공모 채권을 청약해서 채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모주는 90%가 첫날 가격이 상승합니다. 그래서 IPO만 하더라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공모채권도 똑같습니다. 첫날 가격이 대부분 상승합니다.

 

공모 채권 청약 방법

사람들이 채권을 공모하는 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개인이 하기 까다롭게 만들어져 있고 최소 10억 원 단위부터 시작입니다. 주식은 100만 원부터 공모주 청약이 가능합니다. 채권은 1000배인 10억 원이 필요합니다. 또 개인이 공모주를 청약하듯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증권사를 끼거나 일임사를 통하거나 자산운용사에게 부탁을 해야 합니다. 공모주에 비하면 공모채권 청약은 엄청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이름처럼 공모를 하는 채권으로 공모주처럼 수요예측이 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가하면 대략 일주일 뒤에 채권이 계좌로 들어오게 됩니다. 

  • 공모 채권 발행 과정
    • 채권 수요예측 ▶ 돈 입금 ▶ 7일 후 채권 받음

공모주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듯이 공모 채권으로도 쉽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준비물이 10억 원이라는 큰 금액이 필요하지만 어찌 되었든 첫날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공모주는 여러 가지 평가를 걸쳐서 가격을 측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청약을 하게 되면 공모주마다 다른 가격을 가지고 상장을 합니다. 하지만 공모채권은 다릅니다. 무조건 10,000원으로 상장을 합니다. 액면가 10,000원으로 무조건 상장하게 됩니다.

 

공모채권은 10억 원 단위로 청약을 해야 합니다. 15억 원도 안되고 19억 원도 안되고 10억, 20억, 30억 단위로 청약을 해야 합니다.

 

공모주는 10억 원을 가지고 청약을 해도 배정 비율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100만 원을 넣으면 1주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배정 비율이 낮지만 공매 채권은 배정 비율 따위는 없습니다. 10억 원을 넣으면 10억 원 치 채권을 받게 됩니다. 20억 원을 넣으면 20억 원 치 채권을 받게 됩니다.

 

공모주는 배정 비율이 있고 공모 채권에는 배정 비율이 없는 이유는 주식과 채권의 특성차이입니다. 주식은 회사의 주인이 되는 티켓을 판매하는 과정이고 채권은 회사가 단순하게 돈을 빌리는 과정입니다. 회사에 돈을 많이 빌려 주겠다고 하는데 마다할 회사는 없습니다. 

 

결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채권 공모 개인이 하기 까다롭다. (일임사,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끼고 해야 한다.)
  • 채권 공모는 10억 원 단위로 가능하다. (10억, 20억, 30억)
  • 공모 채권 발행가격은 무조건 10,000원이다.
  • 채권 공모는 배정 비율이 없어 돈을 넣은 대로 채권을 그대로 받는다.

공모 채권으로 돈 버는 방법

여러분들이 미래에 꼭 10억 원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공모 채권을 통해서 쉽게 수익을 내길 바랍니다. 간단하게 2023년 발행된 채권들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겠습니다.

종목명 신용등급 발행일 표면 금리 첫날 가격 수익금 수익률
제이티비씨 31 BBB 23.07.10 8.2% 10,020원 200만원 0.2%
HD현대일렉트릭 8-2 A- 23.05.08  5.274% 10,030원 300만원 0.3%

제이티비씨 31의 경우에 표면 금리 8.2%를 주는 채권이고 매월 이자를 지급해 줍니다. 첫날 가격이 10,020원입니다. 채권은 주식과 다르게 D+2일이 없어서 파는 즉시 돈이 들어옵니다. 수요예측 이후 200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례만 가지고 오면 세상에 실패하는 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이티비씨 31의 가격이 떨어져도 1년 만기 채권으로 1년 후에 원금을 고스란히 돌려받고 이자도 8,2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패가 없는 투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표면 금리가 높은 채권들은 투자기간이 절반쯤에 왔을 때 가격이 최고점을 찍습니다. 결국 기다리면 가격이 올라가는 높은 표면 금리를 가졌기 때문에 첫날에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용 리스크 0% 투자

공모 채권을 하고 당일에 바로 파는 것은 사실 신용 리스크가 0% 가까운 투자입니다. 이 이야기는 채권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라서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것은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신용 위험을 모두 끌어안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신용 등급이 BBB인 회사가 망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당장 내가 투자한 10억 원이 만기에 못 돌려받고 워크아웃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을 받자 말자 당일에 팔아버리면 그 신용 위험은 0%가 됩니다. 

 

왜 신용 위험이 0%가 되냐면 채권이 발행됨과 동시에 회사는 빌린 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회사에 100억, 200억 원 되는 돈이 들어왔는데 들어오는 즉시 회사가 망하는 것을 불가합니다. 최소한 빌린 돈을 가지고 사업을 하다가 시간이 많이 흘러서 회사에 문제가 생기고 워크 아웃과 채권 추심이 발생하는 것이지 바로 부도가 생기지 않습니다. 

 

결국 공모 채권이 계좌에 들어오자 말자 팔아버리면 채권을 공모한 사람은 신용 위험 0%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고 잘 일어나지 않는 위험으로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원래 경제학은 몸에 체감되는 학문이 아닙니다. 

 

회사 부도 시 채권 돌려 받는 과정 (워크 아웃, 채권 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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