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오르는 나스닥을 보면 요즘은 미국 주식 시장은 확실한 불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불장에 달러를 가만히 놔두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달러를 어디에 투자할 곳이 없다면 SOF ETF에 넣어두세요. 해당 ETF가 어떤 ETF이며 왜 안전한 ETF라고 하는지 알아봅시다.
- SOFR 금리와 KORF 금리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 SOF ETF에 대한 배당락일, 구성 종목을 알 수 있어요.
- SOF ETF 투자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1. SOFR과 KOFR 금리
금리 중에 대장이 되는 금리는 기준금입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그 밑에 있는 금리들은 다 올라가고 내려가면 따라서 내려가게 됩니다.
SOFR과 KOFR 이런 금리들은 기준금리 밑에 있는 서열 3위 ~ 4위 정도 되는 금리입니다. 서열 2위는 시장 금리이고 3위는 국채금리입니다.
1.1 SOFR 금리란?
- SOFR: 무위험지표금리
말이 어렵지만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받아야 하는 최소한의 금리입니다. 어려운 말로 신용리스크 없이 받을 수 있는 이론상의 최소 수익률이라고 합니다. 3월 20일 뉴욕패드(newyorkfed) 기준 5.31%입니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최소한 5.31%는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1.2 KOFR 금리란?
- KOFR: 한국무위험지표금리
SOFR의 한국 버전입니다. 3월 20일 KSD 기준으로 3.55%입니다.
한국에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최소한 3.55%는 받아야 빌려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3 ETF계의 예금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 중에 KOFR금리를 따르는 ETF가 몇 개 있습니다. 개인연금이나 퇴직 연금을 구성할 때 모든 퇴직금을 주식에 넣어놓으면 너무 위험해서 KOFR 금리를 따르는 'ARIRANG KOFR금리 ETF'에 넣어 놓습니다.
SOFR 금리나 KOFR 금리를 예금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론산 ETF 가격 하락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은행에 1년짜리 예금을 넣어둔다고 해서 돈이 깎이지 않듯이 SOFR 금리나 KOFR 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ETF를 25년 정도 넣어 놓으면 복리로 계산해서 꽤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연금계좌에 조금씩 구성을 해 놓습니다.
미국에는 SOFR 금리를 따르는 ETF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SOF라는 ETF는 SOFR 금리를 따르며 삼성 자산운용사와 Amplify 자산운용사가 합작해서 미국에 상장시킨 ETF입니다. 어떤 ETF인지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1.4 연금 계좌에 투자 못하는 이유
우리나라 개인연금과 퇴직 연금 계좌는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주식, ETF, 펀드만 가능합니다. 해외 주식에 상장된 주식은 불가능합니다. SOF ETF는 미국에 상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할 수 없습니다.
연금 계좌에서 이것과 비슷한 ETF를 투자하고 싶다면 KODEX 미국달러 SOFR금리액티브 (합성) ETF가 있습니다.
2. SOF ETF
SOF ETF는 삼성 자산운용사와 Amplify 자산 운용사가 합작해서 만든 'Amplify Samsung SOFR ETF'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배당락일과 배당이 잘 나와있습니다. 비슷한 ETF인 ARIRANG KOFR금리 ETF는 배당금을 주지 않고 ETF 가격이 오르지만 SOF ETF는 배당금을 주고 가격은 배당만큼 하락합니다.
2.1 SOF 차트
SOF ETF의 차트가 상어 이빨처럼 뾰족한 것은 배당을 주고 나서 배당금만큼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ETF 특성상 움직임의 폭도 크지는 않습니다. 딱 상승한 만큼 배당금을 주고 있습니다.
2.2 SOF 투자 정보
시가총액 | 1,557억 달러 (207조 원) |
운용 보수 | 0.2% |
상장일 | 23년 11월 15일 |
배당 | 5.07% |
배당 주기 | 월배당 |
23년 11월 15일에 상장을 하였고 시가총액은 207조 원입니다. 운용 보수는 0.2%로 저렴한 편이며 배당금이 5.07%로 상당히 높습니다. 국채에 투자하는 TLT, 회사채에 투자하는 LQD보다 높은 수준으로 배당금을 주고 있습니다. 왜 높은 배당금을 주는지는 4번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3. SOF ETF 구성 종목
SOF ETF는 SOFR 금리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구성 종목이 SOFR 금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대신 만기가 짧기 때문에 거의 매일 구성 종목이 바뀐다고 봐야 합니다.
SOF ETF 구성 종목 | 비중 |
SOF REPO 03/25/24 5.34% | 32.10% |
SOF REPO 03/21/24 5.35% | 32.09% |
SOF REPO 03/27/24 5.34% | 19.26% |
SOF REPO 03/21/24 5.32% | 16.43% |
SOFR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구성 종목에 있는 날짜는 만기날이며 월/일/년으로 읽으면 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24년 3월 25일에 만기가 되는 예금을 가입한 느낌입니다. 금리는 연 5.34%입니다.
4. SOF ETF 배당락일 및 배당금
4.1 SOF ETF 배당락일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배당락일이 더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 SOF ETF 3월 배당락일 : 3월 26일
- SOF ETF 4월 배당락일 : 4월 26일
- SOF ETF 5월 배당락일 : 5월 30일
배당락일에는 SOF ETF를 팔아도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이날 SOF ETF를 구매해도 배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직 3월 배당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구매를 한다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2 SOF ETF 배당금
상장 이후 특별 배당까지 합쳐서 4번 지급했습니다.
배당락일 | 배당금 |
23년 12월 22일 | 0.44 달러 |
23년 12월 26일 | 0.05 달러 (특별 배당) |
24년 1월 29일 | 0.44 달러 |
24년 2월 27일 | 0.42 달러 |
이대로 배당금을 계속 준다면 5.07%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4.3 SOF ETF 배당금이 높은 이유
ETF가 가격하락도 없이 매달 0.44%의 배당금을 주며 1년에 5%의 배당률을 기록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SOF ETF가 이런 배당을 줄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SOFR 금리가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LQD나 TLT처럼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ETF의 배당금은 5%보다 낮습니다. 채권 시장의 표면금리가 SOFR보다 낮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신 LQD나 TLT는 몇 년이 지나도 지금과 비슷한 배당을 유지합니다.
SOF ETF는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순간 SOFR 금리가 내려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배당을 주기가 힘듭니다. 이점을 기억하고 투자하길 바랍니다.
5. SOF ETF 투자 방법
서론에서 말했듯이 투자할 곳을 못 찾고 있는 달러를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CMA 계좌나 예금처럼 SOF ETF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자를 받는 상품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배당률 5%를 보고 장기투자를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SOFR 금리가 같이 내려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배당률은 보기 힘듭니다. 차라리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TLT나 미국 회사채권에 투자하는 LQD를 장기 투자하는 게 더 유리합니다. 또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에만 투자하는 IEF도 추천합니다.
혹시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미국 연금 계좌가 있다면 10% ~ 30% 정도 SOF ETF로 비중을 채워두면 꾸준하게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퇴직할 시점에 퇴직금이 많이 커져있게 됨으로 이걸 노리고 투자하는 것은 좋습니다. 한국 사람은 연금 계좌에 해외 상장된 ETF를 넣을 수 없으니 ARIRANG KOFR 금리 ETF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6. 마치며
SOF ETF에 구성 종목과 배당금 그리고 투자 정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가격 하락이 없고 꾸준하게 배당을 주는 안전한 ETF로 예금처럼 넣어둘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본 글)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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