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상품에는 많은 게 있어요. 흔히 아는 주식부터 채권까지 아주 간단하고 많은 사람들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으로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파생상품으로 선물, 옵션 등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가지고 오는 상품이 있어요. 오늘은 그 중간적인 성격을 가진 ELS를 알아봐요..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은 훨씬 더 높고 위험을 예측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아주 인기 있는 상품이에요.
ELS 뜻
ELS는 영어로 'EQUITY LINKED SECURITIES' 라고 불러요. 해석을 해보면 '주가 연계 증권'이에요.
단어 그대로 주식과 연계를 한 계약 상품이에요.
어떤 주식이나 주가 지수를 보고 오를지 예측은 못하겠지만 내리지는 않을 것 같을 때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ELS의 투자하는 원리는 증권사와 계약을 해서 "코스피가 내년까지 2550을 유지하면 나에게 8%를 주세요"
라는 내용으로 계약을 해요. 코스피가 정말 내년 이시점에 2550포인트를 유지하면
내가 투자한 금액에 8%를 받을 수 있어요.
반대로 코스피가 내년 이시점에 2500으로 끝이 나면 계약 조건에 따라서 최대 100%까지 돈을 잃을 수 있어요.
이렇게 위로 갈지 아래를 갈지 기준을 두고 증권사랑 내기를 하는 계약이에요.
하지만 너무 단편적으로 위로 아래만 생각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겠죠?
투자자들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조기상환도 가능하고
거래하는 기간도 연장 할 수 있어요.
말로만 설명하니 모르겠죠? 직접 상품을 보고 이야기해 봐요. 처음에는 차트가 엄청 복잡해서 어렵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아주 간단한 차트이에요.
키움증권 ELS 2791호
ELS는 키움증권에서 많이 만들고 있어요. 청약마감이 오늘이라고 해서 당황하지 마세요. ELS는 매주 만들어지고 매일 상품이 있으니 언제든 투자가 가능해요.
키움증권 ELS 2791이라는 친구이에요. 최대 연 19.6%이에요. 1년에 19.6%가 가능해요. 3년을 투자하면 총수익률은 60% 가까이 되어요. 말도 안 되는 수익률이죠? 하지만 조건 미충족 시 최대 손실률이 100%이에요.
괜히 미들리스크 미들리턴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에요.
- 기초자산 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
- 만기 3년 조기상환형
- 85-85-85-80-75-40 Kl40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ELS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KI(Knock-in)'과 '85-85-85....' 이에요.
이건 돈을 어떻게 하면 잃지 않는지 타나 내는 값이에요.
이해가 안 가니 그래프로 쉽게 설명드릴게요.
자 그래프를 보니 더 모르겠죠? 하나씩 설명을 해드릴게요.
일단 총 3가지가 있어요. 조기 상환이 가능한 경우, 조기 상환은 미뤄지는 경우, 돈을 잃는 경우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 조기 상환이 가능한경우 (수익을 봅니다.)
- 6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6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85%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9.8%를 드립니다.
- 여기서 조기 상환으로 원금에 9.8% 이자를 받고 나갈 수도 있고 오히려 더 빠지지 않을 것 같다 하면 여기서 연장이 가능합니다. 연장을 하면 '12개월 후'로 가게 됩니다.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6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85%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9.8%를 드립니다.
- 12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12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85%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19.6%를 드립니다.
- 여기서 조기 상환으로 원금에 19.6% 이자를 받고 나갈 수도 있고 오히려 더 빠지지 않을 것 같다 하면 여기서 연장이 가능합니다. 연장을 하면 '18개월 후'로 가게 됩니다.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12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85%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19.6%를 드립니다.
- 18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18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85%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29.4%를 드립니다.
- 여기서 조기 상환으로 원금에 29.4% 이자를 받고 나갈 수도 있고 오히려 더 빠지지 않을 것 같다 하면 여기서 연장이 가능합니다. 연장을 하면 '24개월 후'로 가게 됩니다.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18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85%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29.4%를 드립니다.
- 24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24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80%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39.2%를 드립니다.
- 여기서 조기 상환으로 원금에 39.2% 이자를 받고 나갈 수도 있고 오히려 더 빠지지 않을 것 같다 하면 여기서 연장이 가능합니다. 연장을 하면 '30개월 후'로 가게 됩니다.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24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80%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39.2%를 드립니다.
- 30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30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75%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49.0%를 드립니다.
- 여기서 조기 상환으로 원금에 49.0% 이자를 받고 나갈 수도 있고 오히려 더 빠지지 않을 것 같다 하면 여기서 연장이 가능합니다. 연장을 하면 '만기'로 가게 됩니다.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30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75%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49.0%를 드립니다.
- 만기 시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36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중 단 1개라도 40% 미만으로 빠지지 않은 상태일 경우 원금에 58.8%를 드립니다.
- 6개월 후
이렇게 수익을 볼 수 있어요. 엄청 높죠? 기초자산은 합이 아니라 개별이에요. ELS 계약을 하고 나서 6개월이 지났을 때 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이 계약할 때에 비해서 15%만 빠져있으면 우리는 조기 상환을 신청해서 원금에 9.8% 이자를 받고 나갈 수가 있어요. 또 연장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조기 상환은 불가능하고 강제로 연장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바로 기준% 보다 주가가 더 빠졌을 때에요.
- 조기상환이 강제로 연장되는 경우 (손실은 없지만 수익도 없습니다)
- 6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6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 중 단 1개라도 85% 미만인 경우 강제로 연장됩니다.
- 12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12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 중 단 1개라도 85% 미만인 경우 강제로 연장됩니다.
- 18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18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 중 단 1개라도 85% 미만인 경우 강제로 연장됩니다.
- 24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24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 중 단 1개라도 80% 미만인 경우 강제로 연장됩니다.
- 30개월 후
- ELS 계약을 하고 나서 30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기초자산 중 단 1개라도 75% 미만인 경우 강제로 연장됩니다.
- 6개월 후
이렇게 기초 자산이 1개라도 기준%보다 빠지게 되면 강제로 연장이 되어요. 대신 손실은 없어요.
이렇게 계속 연장이 되어서 만기까지 가면 기초 자산이 60%가 빠져도 수익률을 58.8%를 줘요.
그런데 기초자산이 40%까지 빠지면 어떻게 될까요? 이게 가장 무시무시한 KI(Knock-in)이에요.
아까 KI40이라고 적혀 있었죠? 40% 미만 시 무조건 손실이에요.
- 돈을 잃는 경우
- 기간에 관계없이 ELS 계약 이후 기초자산중 단 1개가 단 1번이라도 40%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 돈을 잃습니다.
여기서 낙인이 되었다고 해서 더 이상 돈을 얻는 수익구조는 없어지고 새로운 계약으로 변해요. 그 내용이 그래프에서 -30% ~ -100% 그려진 부분이에요.
기초자산 S&P500, LG화학, 아모레퍼시픽이잖아요? 이들 중에 1개라도 -60%가 찍혀서 기준일 보다 40% 이하로 가격이 내려갔으면 만기에 기초자산이 모두 다 120%가 되든 9999%가 되든 무조건 -30%이에요.
그런데 만약 S&P500은 기준일 대비 60%, LG화락은 기준일 대비 60%, 아모레퍼시픽은 기준일 대비 20%가 되어 있으면
가장 낮은 것을 기준으로 손실률 80%를 적용해서 투자금에 20% 밖에 받지 못해요.
결국 낙인이 되는 순간 무조건 수익을 못 보고 최소 -30%를 잃어요. 최대는 100%까지 잃을 수 있어요.
이렇게 되는 게 ELS의 끝이에요. 오늘 본 ELS를 스텝다운 구조라고해요. ELS는 많아요. 그건 다음에 알아봐요.
더 알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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