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2024년 반도체 주식 전망 (주도주가 될 섹터)

by deepmoney 2024. 2. 27.

2023년 전문가들은 2024년 주도주가 될 섹터 두 가지를 예측했습니다. 하나는 이차전지고 하는 반도체입니다. 2024년이 두 달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두 섹터는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상승이 엄청난 섹터인 반도체의 전망을 알아봅시다.

 

※이런 정보를 알 수 있어요.
  • 반도체 주식 전망을 알 수 있어요.
  • 2024년 반도체 상승률을 알 수 있어요.
  • 한국 반도체 주식 전망을 알 수 있어요.

1. 2024년 반도체 상승률

2024년이 두 달 지나간 지금 반도체 주식의 상승률을 보기 위해서 iShares Semiconductor ETF를 기준으로 잡아 봤습니다. 애플을 기준으로 잡기에는 소비라는 측면에서 부진하고 엔비디아를 기준으로 잡기에는 AI 열풍이라는 측면에서 과열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를 기준으로 잡기에는 그 위에 더 큰 반도체 주식이 많아 가장 객관적으로 상승률을 보여주는 SOXX ETF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간략하게 SOXX를 소개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기초 지수로 투자하는 ETF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 반도체 주식의 전망을 보는 데 왜 해외 ETF를 이용하는지 의문일 수 있습니다. 한국 ETF를 이용하려니 상승이 너무 저조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반도체 강국으로 해외 반도체 주식이 오르고 매출이 올라가면 한국 기업들도 수혜를 받기 때문에 어디를 기준으로 둬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1.1 SOXX 상승률

SOXX-주가-차트
출처: 구글 금융

YTD는 2024년 이후 일수를 의미합니다. 즉 차트는 2개월 하고 26일간의 기록입니다. 2024년 들어서 15.74%가 상승을 했습니다. 1년에 7.5% 정도 상승을 한 것이고 이대로면 반도체 시장의 주식은 90% 가까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간의 상승을 보고 90% 상승했다고 모든 주식이 90% 이상 상승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작년에도 엔비디아는 200% 상승했지만 애플은 그 정도의 상승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 2024년 세계 반도체 주식 전망

2023년 말부터 나온 반도체 주식 전망에 대해서 세계적인 반도체 전망을 알아봅시다. 

2.1 2024년 상반기 반도체 분위기 안 좋을 것으로 예측한 전문가들

전문가들은 2024년 1분기 반도체 시장이 아주 안 좋을 것으로 예측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이차전지 투자자들에게 상승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줬습니다. 전문가들이 반도체 시장이 24년 1분기에 안 좋을 것으로 예측한 것은 당연히 고금리입니다. 고금리 시대에는 금융을 제외하고 어느 섹터든 좋을까 없습니다. 

 

2.2 2024년 하반기에는 반도체 회복할 것

전문가들도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24년 하반기로 예측을 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소비가 살아나고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 반도체 기업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단편적으로 보면 상반기에는 반도체가 부진하다가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좋아질 것으로 예측한 겁니다.

 

2.3 전문가 예측과 달리 여전히 필요한 수요

전문가들이 예측을 한 것과 달리 엔비디아 24년 1분기 실적은 말도 안 되게 좋았으며 이틀 만에 30%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어닝콜을 보면 여전히 수요가 좋고 몇몇 국가에 공급이 제한되었지만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서 공급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좋은 실적에 이어서 앞으로 실적 발표가 남은 기업들이 좋을 것으로 예측하여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엔비디아만 물건을 공급받아 AI를 개발하거나 사업을 하는 기업은 드뭅니다. 엔비디아에서 클라우드나 AI를 구매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게 되고 애플의 맥북이나 OS를 사용하게 되며 메타와 구글에 광고를 하게 되며 아마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기업이 사업을 하면서 벨류체인에 빠질 수 없는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쪽의 실적이 좋다면 모두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단, 테슬라를 조금 독보적이라서 생각을 달리 해야 합니다. 

 

2.4 상반기부터 반도체 실적이 좋다면? 하반기는 벌써 기대가 됩니다.

3월부터 4월까지 24년 1분기 기업의 실적 발표들이 계속 나올 겁니다.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서로 좋은 실적을 보이며 상승을 이어나갈 겁니다. 이는 하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최소 1번은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크게 인하하지는 않지만 0.25BP만 인하를 하여도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에 엄청난 상승을 보여줄 겁니다.

 

하반기에 들어서 반도체 수요가 꺾일 일을 예측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예측되는 일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죽으면 반도체 수요가 꺾이겠지만 미국의 소비와 GDP가 너무 좋습니다. 반도체 시장은 미국 내수만 좋아도 매출이 상승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을 배제하고 미국만 성장을 하여도 반도체 성장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하면 반도체 수요가 꺾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FOMC 회의록이나 연준의 자세를 보면 항상 기준금리는 최고점 부근에 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즉, 기준 금리를 올린다고 하여도 0.25Bp정도 올리는 게 한계라는 겁니다. 물론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시장은 놀라서 하락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미국이 단단하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려도 괜찮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미국이 기준금리 0.25Bp인상으로 경제에 문제가 된다면 오히려 금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러니 기준금리를 인상할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세 번째AI를 더 이상 개발하지 않는 겁니다. 갑자기 미국 기업들이 무슨 약속이라도 한 듯 AI 개발을 멈추면 분명 반도체 수요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AI는 금광인데 누가 눈앞에 금광을 버리고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잘까요? 너도 나도 AI에 붙는 이유가 있습니다. 새로운 혁신이고 반도체와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먹거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AI 개발을 멈출 일도 없습니다.

 

다섯 번째부터는 사실 말도 안 되는 일들입니다. 그 말도 안 되는 일중에 가장 현실적인 것은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 생기는 겁니다. 예를 들면 초전도체 같은 게 단순하게 연구가 되는 게 아니라 공장에서 내일 당장 찍어내고 CPU나 그래픽 카드 코어에 대체를 해도 가능할 정도로 상용화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일은 하루아침에 가능한 게 아닙니다. 과학은 그렇게 빠르고 쉽게 발전하지 않습니다.

 

결국 반도체 수요가 꺾일 일들을 생각해 봐도 크게 정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상반기에 굳건한 수요가 있는 반도체가 하반기가 되어서 수요가 꺾일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요가 유지될 겁니다.

 

2.5 수요 유지와 주가 상승은 별개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가장 알아야 할 것은 수요가 유지된다고 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게 아닙니다.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했을 때 상승하는 게 맞지만 수유가 유지가 된다고 해서 주가가 유지된다고 보면 안 됩니다. 오히려 수요가 단순하게 유지만 되면 주가는 하락하는 게 이론 적으로 맞습니다. 이 하락을 피하기 위해서 주주한원 정책을 펼치고 배당을 줘서 기존 주주를 붙잡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 반도체 시장에 수요는 견고할 것이지만 대부분 반도체 기업들은 배당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반도체 기업에게 배당을 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꺾인 것으로 봐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테슬라입니다. 매출성장이 멈추고 있으니 전문가들이 슬슬 배당을 줘라고 이야기합니다. 배당을 줘서 투자자를 붙잡아야 주가가 유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3. 한국 반도체 전망

세계 반도체 전망은 수요는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유독 반도체 주식이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과거 반도체의 대명사인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이 더 좋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시가총액을 따라잡은 것처럼 SK하이닉스가 섬성전자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반도체 전망을 2023년부터 알아야 2024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3.1 2023년 삼성전자 실적

어닝쇼크는 실적발표에 엄청난 충격이 생기는 경우에 말하는 단어입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 동안 어닝쇼크를 엄청나게 맛봤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기준금리가 높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수요가 줄어서 삼성전자의 어닝쇼크가 생겼다고 했지만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같은 시기에 실적이 아주 잘 나왔습니다. 

 

왜 삼성전자만 23년에 실적이 부진했고 미국의 기업은 실적이 좋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브랜드 값입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우수하지만 TSMC의 위상이 삼성전자보다 높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와 판매 그리고 휴대폰과 가전을 영위하여 반도체만 가지고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가전이나 스마트폰이 부진하면 실적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때 반도체 전망이 가장 어두웠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아주 줄어드는 시기였습니다. 물론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엄청난 회복을 했습니다. 

 

3.2 한국 반도체는 선택

SK하이닉스는 HBM으로 아주 수익을 잘 내는 것 같지만 재무제표를 보면 여전히 적자입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보다 상승률이 더 높습니다. 

삼성전자와-SK하이닉스-상승률-비교
출처: 구글 금융

파란색은 삼성전자고 노란색은 SK하이닉스입니다. 1년 동안 주가 변화를 보면 삼성전자가 20% 상승할 때 SK하이닉스는 70% 상승을 했습니다. 둘의 상승률 차이가 대략 3배 이상 나옵니다.

 

실적은 분명 삼성전자가 더 좋습니다. 그러나 SK 하이닉스가 오르게 된 이유는 HBM 독점 공급이라는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보면 삼성전자도 HBM 양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재무가 좋고 HBM을 양산할 수 있는 삼성전자를 선택하거나 기존에 HBM 공급 라인을 잘 유지하고 있지만 재무가 좋지 않은 SK하이닉스 중 1개를 선택해야 합니다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서로 벨류체인을 연결해서 수익을 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보다는 시장의 규모를 차지하고 뺐는 경쟁적 관계에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두 주식 모두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한 개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3.3 한국 반도체 위상

분명 한국 반도체는 좋은 게 맞습니다. 그러나 주식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반도체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상승은 엔비디아가 AI에 공급되는 반도체로 수익을 증명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성장은 AI를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주식의 상승은 B2B의 거래로 수주를 계약하는 게 상승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이게 원인이 되었다면 에코프로와 삼성 SDI는 44조 원의 수주 계약을 했지만 둘의 상승을 별 볼일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라고 불리며 사람들 입에 오르고 내리는 주식들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B2C로 증명이 된 이슈들이 상승을 불러오는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이는 B2C로 증명되는 이슈의 차이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을 제조하면서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하는지 알리게 되었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반도체 생산은 B2B 소식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하기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투자자 눈에 보이는 소식이 많은 SK 하이닉스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4. 마치며

주식은 기다림의 미학입니다. AI가 구식 기술이 될 때까지 반도체는 상승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서로 상승 폭이 다르고 성장 속도가 다를 뿐 언젠가 오르게 되어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불립니다. 반도체 주식 투자가 너무 지루하다고 하여도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길 바랍니다. 당신의 노후에 충분한 수익이 되어 줄 겁니다.

2024년 반도체 주식 전망 (주도주가 될 섹터)
2024년 반도체 주식 전망 (주도주가 될 섹터)-표지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