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에서 한 달에 최대 3만 원씩 모을 수 있는 적금이 나왔습니다. 8% 금리를 주면서 31일간 모으면 이자를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받는 이자는 3,261원입니다. 여기에 세금을 떼면 더 작습니다. 금리는 높은데 왜 이자는 아주 작은지 알아봅시다.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 가입을 할 수 있는 한 달 적금이며 금리는 연 8%입니다. 31일 동안 매일 1,000원부터 30,000원까지 모을 수 있으며 최대 930,000원이 모이게 되는 적금입니다. 최대 3개까지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 금리는 2.5%이며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에 매일 돈을 넣으면 이벤트 성으로 금리가 당첨이 되고 만기에 최대 8%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 5.5%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대금리를 받는 방법은 돈만 넣으면 받을 수 있어서 어렵지 않습니다.
- 최대 3개까지 개설가능
- 최고 8% 금리
- 최대 31일간 매일 납입
- 1,000원부터 30,000원까지 납부 가능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 실수령 이자와 금리
한 달 적금 만기가 되었을 때 최대 930,000원을 넣는다면 실제로 받는 이자는 세금을 떼지 않고 3.261원이 됩니다. 여기에 세금을 떼게 되면 2,771원이 됩니다.
- 세전 3,261원
- 세후 2,771원
최대 3가까지 개설이 가능해 2,790,0000원을 넣는다면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세전 9,783원이며 세후 8,313원입니다.
- 최대 세전 9,783원
- 최대 세후 8,313원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을 예금 금리로 환산하면?
이자로는 확 와닿지 않습니다. 1달에 받는 세전금액을 금리로 환산을 하면 0.35%입니다. 이것을 연리로 환산을 하면 4.2%가 됩니다.
한 달 적금을 만기가 될 때마다 매달 가입을 해서 1년을 채우면 실제로 받는 세전 금리는 4.2%가 됩니다. 930,000원을 4.2% 예금에 넣어 놓는 것과 똑같은 효과입니다.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을 세후금리로 환산하면 0.297%입니다. 이것을 연리로 환산하면 세후 3.575% 금리가 됩니다.
- 세전 금리 (연) 4.2%
- 세후 금리 (연) 3.575%
- 930,000원을 4.2% 예금에 넣는 것과 동일함
실제 받는 금리가 8%가 아닌 이유는?
카카오뱅크에서 연 8%를 준다고 적었는데 실제로 받는 이자를 금리로 바꿔보면 4.2%가 나옵니다. 또 1달에 받는 금리는 0.35%로 8%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카카오뱅크에서 말하는 최대금리는 연 8%입니다. 1년 동안 적금을 넣을 때 8%의 금리를 주는 것이지 실제로 받는 이자가 8%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은 예금이 아닙니다. 예금은 연 8%라고 하면 만기에 받는 이자가 8%지만 적금은 만기에 받는 이자가 4.2%밖에 안됩니다. 예금과 적금의 구조차이를 이해하면 실제로 받는 금리가 8%가 아닌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 12번 가입 시 (1년 동안) 실수령 이자는 4.2%이다.
- 4.2% 예금을 가입하는 것과 똑같다.
예금과 적금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경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예금은 백만 원을 넣어 놓고 12%의 금리를 준다고 하면 매달 1%씩 이자가 쌓이는 구조입니다. 첫 번째 달에 10,000원 두 번째 달에 20,000원 이렇게 쌓여서 열두 번째 달이 되면 120,000원이 쌓여있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적금은 매달 돈을 넣는 구조입니다. 적금을 매달 십만 원씩 넣고 12%의 금리를 준다고 하면 첫 달에 십만 원에 대해서 1% 이자가 쌓이고 두 번째 달에 이십만 원에 대해 1% 이자가 쌓이고 세 번째 달에 삼십만 원에 대해 1% 이자가 쌓이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만기가 되었을 때 매달 쌓인 이자를 더해보면 6.5% 정도의 이자가 쌓여있습니다.
매달 10만원 | 쌓이는 금액 | 금리 12% | 쌓이는 이자 |
100,000원 (첫 번째 달) | 100,000원 | 1% | 1,000원 |
100,000원 (두 번째 달) | 200,000원 | 1% | 2,000원 |
100,000원 (세 번째 달) | 300,000원 | 1% | 3,000원 |
100,000원 (네 번째 달) | 400,000원 | 1% | 4,000원 |
100,000원 (다섯 번째 달) | 500,000원 | 1% | 5,000원 |
100,000원 (여섯 번째 달) | 600,000원 | 1% | 6,000원 |
100,000원 (일곱 번째 달) | 700,000원 | 1% | 7,000원 |
100,000원 (여덜 번째 달) | 800,000원 | 1% | 8,000원 |
100,000원 (아홉 번째 달) | 900,000원 | 1% | 9,000원 |
100,000원 (열 번째 달) | 1,000,000원 | 1% | 10,000원 |
100,000원 (열한 번째 달) | 1,100,000원 | 1% | 11,000원 |
100,000원 (열두 번째 달) | 1,200,000원 | 1% | 12,000원 |
총 78,000원 |
적금은 이렇게 계산이 되기 때문에 적금 12%는 실제로 예금 6.5%와 비슷합니다. 적금 금리에 0.55를 곱하면 같은 금액으로 예금을 넣었을 때 받는 금리와 똑같아집니다.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할만한가요?
네 할만합니다. 매일 3만 원씩 넣는 구조로 31일 동안 적금 계좌를 채우게 됩니다. 대한민국 사람의 90%는 월급을 받기 때문에 한 달 적금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93만 원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93만 원이 준비가 되어 있다면 적금보다는 예금이 훨씬 더 좋습니다. 그런데 시중은행의 예금은 4.2%의 금리를 주지 않습니다.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은 12번 가입하는 것은 은행 예금 4.2%를 가입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4.2% 금리의 예금을 찾지 못했다면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을 12번 가입하는 게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수준에서 할만한 정도지 실제로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은 181일 넣으면 4.45%의 이자를 줍니다. 181일 약정 상품을 2번 가입하면 362일로 예금과 비슷한 가입기간이 됩니다. 시중은행 예금은 4.45% 없습니다.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도 겨우 4.2%밖에 주지 못하니 목돈을 가지고 있다면 카카오뱅크보다는 차라리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증권사별 발행어음 금리를 정리한 글입니다. 카카오뱅크 한달적금보다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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