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가 한국 시간 4월 19일 밤에 열린 미국 시장에서 10%가 하락하고 끝났습니다. 831 달러에서 84.71 달러가 빠져 762 달러가 되면서 시가총액이 200조가 사라졌습니다. 미국 역사상 하루 만에 200조의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뚜렷한 이유가 없이 하락을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엔비디아 10% 하락의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더 나아가 AI와 애플에 대한 전망을 알아봅시다.
- 엔비디아 주가 하락 이유를 알 수 있어요.
- 엔비디아 전망과 AI 전망을 알 수 있어요.
- 애플 전망도 조금 적었어요.
1. 엔비디아 주가 10% 하락
한국 시간 4월 19일에서 4월 20일 새벽까지 열린 미국 주식장에서 엔비디아는 10.00% 하락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소수점자리가 0으로 딱 떨어지게 마감을 하여 사람들은 증권 시장의 거대한 세력들이 무언가를 미리 듣고 엄청난 매도를 한 것에 대한 의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엔비디아 하락으로 시가총액 3위에서 4위로 다시 밀려나게 되었고 시가총액은 1,800조 원정도로 200조 원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만 빠진 것이 아니라 AI와 관련이 깊은 주식들 모두 크게 하락을 했습니다.
- 슈마컴: 23.14% 하락
- TSMC: 3.46% 하락 (애프터마켓 포함 4.5% 하락)
- ASML: 3.32% 하락
AI로 주가를 올리거나 AI에 핵심이 되는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업들이 모두 같이 하락을 하며 반도체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다음 실적 발표일은 5월 22일로 아직 한 달이나 남은 상태지만 벌써 10%가 하락한다는 것은 매우 의심이 가는 상황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 의심스러운 것은 윗꼬리를 남기고 하락했다는 겁니다. 보통 하루에 10%씩 패닉셀이 나오는 경우 개장부터 주가가 엄청 빠지고 시작을 합니다. 악재가 나와서 하락을 하는 경우에는 프리마켓부터 사람들이 엄청 주식을 던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차트가 내려간 상태로 시작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엔비디아 10% 하락은 시가는 831.5 달러지만 오히려 고가는 843.24 달러로 11.74 달러(1.41%) 상승으로 시작을 하고 하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세력들이 거대한 물량을 팔기 위해서 주가를 잠깐 올려서 매수 호가에 많은 물량을 보유한 상태로 던져 최대한의 수익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과연 무슨 이유로 엔비디아가 10%나 하락을 했는지 알아보고 애플카를 포기하고 AI에 몰두를 한 애플의 전망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AI의 전망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 엔비디아 주가 10% 하락 이유
공식적인 매도 의견으로 하락한 것도 아니고 뉴스로 악재가 나온 것도 아닙니다. 몇 주 또는 몇 달이 지났을 시점에 악재가 밝혀지며 엔비디아의 하락 이유와 딱 맞물리는 뉴스가 나올 수 있겠지만 아직은 없기 때문에 모두 추측에 불가한 것을 알아두길 바랍니다.
AI 좀 별로더라.
많은 기업들이 AI 개발을 위해서 AI 데이터 센터를 늘리고 부족한 전기 공급을 맞추기 위해서 수소발전소를 옆에다가 세우고 발열을 식히기 위해서 바닷물을 사용하거나 수영장 아래 설치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딱 듣기만 해도 돈이 엄청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맞습니다. AI를 개발하는 것은 돈이 엄청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바드(재미나이), 챗GPT, 코파일럿 등 대중에게 쉽게 열려있는 AI를 사용했을 때 돈을 주고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요? 최소한 저는 아닙니다. 일단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지 않고 창작을 해서 지어내는 것부터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아주 간접적인 영향만 있어도 마치 직접적인 이유인 듯 근거로 밀어대는 것이 모르는 사람에게 있어 보이는 척 말을 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IT 업계 사람들이 쓰는 AI는 챗 GPT나 바드의 성능을 훨씬 더 뛰어넘은 AI를 사용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이 쓰는 AI에서 드는 생각을 한 줄로 정리하면 "그림만 잘 그리고 쉬운 글을 못쓰더라"가 됩니다.
주변에 AI를 결제해서 사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그림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유튜브 썸네일을 AI가 그려서 만들어주고 비싸게 돈 주고 구매해야 하는 사진을 AI가 그려주니 상업적으로 재재가 없고 저작권 침해 없이 사람들에게 사진을 넣어서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그렇게 비싼 돈을 들려서 겨우 그림 1개 그려라고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기업이 원하는 AI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스카이넷처럼 정말 인공지능으로 지능을 가지고 모든 것을 행동하는 AI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이에 비해서 지금 AI는 투자금만 많이 들어가고 아직 유의미한 실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또 사람들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게 만들 매력도 없습니다.
돈만 많이 투자했는데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10년이 더 걸릴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누가 투자를 하겠습니까? 이번 엔비디아 하락에도 AI 성능이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이 원하는 건 그림만 잘 그리는 AI가 아닌데 그림에만 AI가 특화가 되고 있으니 그 답답함에 많은 매도가 한 번에 몰렸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있는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는 AI
대기업에서 투자금을 많이 들여서 AI를 개발했는데 월 3만 원으로 20대에 팔면 잘 팔리겠지만 투자금 회수가 안됩니다. 그래서 월 300만 원 ~ 월 500만 원씩 받으며 인사과 하나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으로 마케팅을 합니다. 그런데 큰 금액을 쓰는 분들은 이미 연세가 지긋하시고 AI에 대한 이해를 어려워하며 인사과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합니다.
인사과뿐만이 아닙니다. AI에 대한 전망을 보면 '회계를 대체할 수 있다'. '법무과를 대체할 수 있다' 등 다양한 전망이 있지만 설령 가능하다고 하여도 비용이 엄청 비싸고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아날로그적인 회사 구조에 익숙하며 AI에 대한 의심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모바일 뱅킹, 인터넷 뱅킹이 늘어나지만 아직도 은행 지점이 있는 이유입니다. 그분들은 지금도 은행원을 만나서 업무처리를 하는 게 더 편리하기 때문이죠.
인사과나 회사의 큰 조직을 AI 1개가 담당할 수 있고 투자금 대비 회수되는 돈이 많다고 하여도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돈을 조금 더 드려서 인사과에 사람을 배치하는 게 더 편리합니다. AI가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AI를 사용할 줄 몰라서 AI를 사용하기 위한 사람을 또 배치하게 된다면 이런 과정을 진행하지 않고 그냥 인사과를 남겨 두는 게 더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시로는 인사과를 들었지만 이해를 위해서 들게 된 예시일 뿐입니다.
자율 주행은 필수지만 생성형 AI는 편리함이다.
AI와 대척점에 있는 것이 바로 이차전지이고 전기차입니다. 전치가에 자율 주행이 탑재된 이유를 아시나요? 미국 도로를 보면 2,000km 후에 우회전입니다. 대한민국을 대략 7번 정도 왕복을 한 후에야 우회전을 하는 겁니다. 당연히 운전기사는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서 자율 주행에 대한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생성형 AI를 생각해 봅시다. 바드나 챗GPT를 써보면 편리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이걸 이용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글을 쓰기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들어가고 편집을 해줘야 1개가 완성됩니다. 처음에는 편하겠지만 100개의 글을 쓰게 되면 결국 100개를 모두 사람이 관여를 해줘야 합니다. AI가 자동으로 글을 쓰는 것을 원했지만 이는 사실 초안을 작성해 주는 직원 1명을 무료로 두는 것과 같습니다. 아직은 생성형 AI가 필수라는 위치에 자리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그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 그리지 못하는 그림을 AI가 그려주니 얼마나 편리합니까? 하지만 AI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인간이 세부적으로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그 설정 과정이 그림을 그리는 것에 비해서는 엄청 편리하지만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덕분에 지금도 미술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미술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에게 AI는 필수라는 위치까지 오르지 못했고 단순하게 편리함이라는 위치에 머물러 있습니다. 투자금을 그렇게 많이 넣었는데 겨우 편리함에 머물러 있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만약 테슬라가 만든 자율 주행이 한국에도 과거부터 있던 '크루즈 컨트롤' 수준으로 만들었다면 테슬라는 지금과 같은 명성으로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핸들에 손을 떼고 자동으로 차량을 피하고 차선을 변경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겁니다.
3. 엔비디아와 AI 전망
현재 반도체 시장에 수요는 대부분이 AI를 만들기 위한 수요입니다. 결국 AI의 전망이 좋아야 엔비디아가 성장을 하든 TSMC에서 3 나노와 5 나노 수주가 많아지든 ASML의 장비 수주가 많아지는 겁니다.
아는 척을 그만해야 한다.
현재 생성형 AI를 사용해 보면 아는 척을 너무 많이 합니다. ETF 같이 구글에 검색만 해도 정답이 나오는 쉬운 질문에도 자꾸 아는 척을 하며 거짓말을 합니다. 구글에서 똑바로 검색해서 찾아와라고 하여도 ETF 티커도 틀리고 질문과 맞지 않는 ETF만 보여주면서 마치 자신이 잘 찾은 듯한 뉘앙스만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AI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불쾌감만 주고 지갑을 열어 결제할 마음을 계속 떨어뜨리기만 합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똑똑해져서 정말 사람들이 묻는 질문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온다면 AI의 전망은 밝아질 것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이 정말 어렵습니다. 사람이 쉽다고 느끼는 것은 AI에게 어렵고 반대로 AI에게 쉬운 것은 사람에게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과거 컴퓨터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엑셀과 같은 다양한 계산을 빠른 속도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로직을 만들어서 정해진 틀 안에서 움직이게 설계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제한적은 틀을 부수고 AI가 되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답을 찾을 수 있게 개발이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너무나 방대하여 한 두 개를 손본다고 하여 갑자기 AI가 똑똑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AI를 더 개발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이를 해결한다면 AI의 전망은 밝아질 것이 분명하고 반도체 수주가 많아질 것입니다.
투자 철수해도 새로운 투자 기업이 나온다.
만약 AI가 투자금 대비 원금을 회수하는데 너무 오랜 기간이 걸려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다양한 기업들이 투자를 철 수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럼 더 이상 AI를 개발하는 기업이 없어질까요? 오히려 대기업이라는 경쟁자가 사라졌기 때문에 더 무리한 투자를 진행할 겁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무리한 투자의 여파로 파산하는 기업도 생길 것이고 살아남는 기업도 생길 겁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수주는 어느 정도는 유지가 될 것이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하게 될 겁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AI에 대한 연구는 끝이 없기 때문에 계속 성장하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어느 기업이 성장할지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상장되지 않은 기업들도 뛰어들 것이고 대기업들도 자금을 줄이지만 뛰어들 겁니다. 어느 기업의 공로가 높아서 주가가 오를지는 미지수입니다.
4. 애플 전망
10년 연구한 애플카도 포기하고 AI로 전환했는데 벌써 AI 시장이 이렇게 수축되고 있으니 애플의 입장이 참 난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 프로젝트를 포기하며 생긴 손해도 엄청 커서 AI로 반등을 노려보고 있을 겁니다.
애플은 AI를 만들어도 애플케어 같이 구독 시스템으로 수익구조를 만들 겁니다. 월 구독으로 만든 수익구조가 가장 효과적이고 마진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AI를 어디에 탑재할지 의문입니다. 또 애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혁신스러운 AI가 필요할 겁니다.
챗GPT를 기반으로 만든 코파일럿이 아니라 맥 기반으로 만들어서 비전프로, 애플워치, 아이폰, 맥북 등에 탑재를 할 텐데 하드웨어가 엄청 좋은 장비들로 소프트웨어가 받쳐준다면 아이폰으로 혁신을 만들었던 애플처럼 이제는 AI로 혁신을 만들어서 다시 선두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성공을 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혁신으로 충성 고객이 많은 애플이 어쭙잖은 AI를 만들게 된다면 충성 고객은 이탈할 것이고 주가는 하락할 겁니다. 애플이 어떤 AI를 만들고 있는지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흘러나오는 소문도 없기 때문에 모든 게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애플이 혁신을 보여준다면 애플은 다시 1위로 올라가게 될 겁니다.
5. 마치며
엔비디아 주가 10% 하락에 대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도 1달 가까이 남은 상태로 지금부터 떨어질 이유가 없다는 것만 명확한 이유입니다. 나머지는 추측이니 여러분들의 추측을 펼치길 바랍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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