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까지 올라간 엔비디아가 고점 대비 11% 하락을 했습니다. AI 거품이 빠지기 때문에 하락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은데 무슨 이유로 하락을 했고 앞으로 전망은 어떤지 알아봅시다.
- 엔비디아 하락 이유를 알 수 있어요.
- 엔비디아가 거품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 엔비디아 전망과 투자 방법을 알 수 있어요.
1. 엔비디아 11% 하락
엔비디아는 미국 시간 3월 8일 증시에서 972달러를 찍으며 1,000 달러를 돌파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하락으로 지금은 다시 850 달러에 안착해 있습니다.
사진은 엔비디아 차트를 5일만 나타낸 것입니다. 1년이나 1개월 차트로 보면 끝없는 우상향을 했지만 최근 고점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엔비디아가 거품이 아니었는지 걱정을 합니다.
1.1 엔비디아 하락 이유
엔비디아가 거품인지 아닌지는 뒤에서 알아보고 974달러의 최고점을 달성하고 하락한 이유는 수익을 내기 위한 엔비디아 판매와 3월 15일에 있는 선물 옵션 동시 만기를 대비하여 판매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차익 실현 매물
- 네 마녀의 날 대비
이번 3월 15일은 네 마녀의 날로 전체적으로 주식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엔비디아 수익을 보고 있다면 판매를 하고 주식에서 잠깐 한발 뒤로 물러서서 관망하는 게 좋습니다.
엔비디아가 11%나 하락을 했지만 다행인 것은 특별한 악재가 생겼거나 엔비디아 실적에 문제가 생겨서 하락한 것이 아니라서 아주 긍정적인 하락입니다. 흔히 시장에서 건강한 조정이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2. 엔비디아 거품인가?
결과적으로 엔비디아는 1,000 달러를 넘지 못하고 하락을 했습니다. 과연 엔비디아가 거품일지 추측해 보면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엔비디아 주가에 거품이 있는가?
- 엔비디아 기업 가치에 거품이 있는가?
각 상황에 따라서 조금 관점이 달라지는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합시다.
2.1 엔비디아 주가에 거품이 있는가?
엔비디아를 최근 6개월 정도 주가를 관찰하신 분들은 주가에 거품이 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엔비디아가 어떻게 해서 1,000달러 주가가 상승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최근에 엔비디아가 너무 상승을 해서 차트에 큰 변하가 없어 보이지만 23년 2분기 실적발표부터 4분기 실적발표까지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계속 상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24년 1분기에는 반도체 전망이 어두워서 엄청 하락을 했지만 애프터 마켓에서 23%의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엔비디아의 1년 동안 상승이유는 불확실한 반도체 전망에서 클라우드와 AI로 인한 반도체 판매 성과가 좋아서 엄청난 상승을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를 계속 상승하기 위해서는 실적이 무한정 좋아져야 합니다. 예상치보다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게 아니라 10% ~ 20% 이상씩 높은 실적을 계속 내줘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금처럼 4분기 연속 발표를 모두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불가능에 도전한 수치입니다.
이런 이유로 24년 2분기 실적 발표 예상치는 엄청 높고 엔비디아가 한번 더 높은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실적 발표 2개월 전부터 사람들이 엔비디아를 팔고 떠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엔비디아의 주가는 실적에 의해서 오른 것이고 실적이 부진할 것 같거나 또는 예상치보다 조금만 높을 것 같으면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는 게 정상이고 건강한 조정입니다.
2.2 엔비디아 기업 가치에 거품이 있는가?
기업 가치가 곧 주가와 시가총액이기 때문에 이걸 나눈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주가가 곧 기업가치인 것은 맞지만 주가라는 것은 실시간으로 변하고 기업 가치는 실시간으로 변하지 않기 때문에 둘을 다르게 생각하는 게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계속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실적과 기술력을 보며 기업의 가치를 생각해 보면 시가총액 3위라는 자리가 충분히 어울리는 자리입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내는 것과 AI 열품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를 만들며 엔비디아 자체의 온디바이스 형태의 AI를 개발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최상위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를 해도 따라올 기업이 없습니다.
주가의 상승은 기업의 가치를 보고 상승할 수도 있지만 다른 외부적인 요인과 기술적인 분석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순수하기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한다면 엔비디아는 10년 20년 후에 지금의 1,000 달러가 싸 보일 정도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의 기업 가치가 엔비디아한테 아주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3. 엔비디아 전망과 투자 방법
3.1 엔비디아 전망
엔비디아는 앞으로 기대가 되는 기술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은 초기 단계인 온디바이스 형식의 엔비디아 AI가 나중에 발전한 모습을 생각하면 사람 1명이 아닌 하나의 부서를 대처할 정도로 편리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AI 시장에는 클라우드형 AI와 온디바이스형 AI 뿐인데 둘 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합니다.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AI가 나올 것이지만 새로운 AI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할 것이 엔비디아의 매출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픽 카드라는 사용처가 단순 게임과 컴퓨터 그래픽 작업 등에 한정이 되었다가 이번 AI의 출시로 새로운 사용처가 뚫리게 되며 엔비디아가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컴퓨터 관련 기술은 더 발전할 것이고 AI를 뛰어넘는 새로운 무언가 나올 때도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고 새로운 사용처가 되어 지금처럼 또 상승을 반복할 것입니다.
여담으로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를 설계하는 회사지만 반도체를 만들어 주는 회사는 따로 있습니다. 흔히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팹리스라고 부르며 위탁생산을 맡긴다고 부릅니다. 세계에서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회사는 몇 개 없습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삼성전자입니다.
3.2 엔비디아 투자 방법
엔비디아 가격이 너무 높아서 걱정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단기적인 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 주가는 아주 싼 편입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주가를 예측하지 말고 매일 구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시장이 열릴 때마다 줄 긋고 선을 그으며 각을 재지 말고 단순하게 매수를 누르고 편안히 잠에 드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엔비디아는 결국 상승하게 될 것이고 여러분들이 매수한 만큼 수익으로 돌아올 겁니다.
매일 구매를 하기에는 엔비디아가 비싼 게 맞습니다. 850달러면 한국 돈으로 대략 백만 원이 넘습니다. 1달에 주식 시장이 20번 열린다고 가정해도 매달 엔비디아 주식을 사는데 2,000만 원을 써야 하고 1년이면 2억 4,000만 원을 투자해야 합니다. 웬만한 사업가들도 투자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래서 소수점매매를 추천드립니다.
여러 증권사가 소수점매매를 지원하기 때문에 엔비디아를 꼭 1주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 0.05주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대략 1/20주로 구매를 하게 되니 매달 들어가는 돈도 100만 원이면 충분히 엔비디아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기술적인 분석에 능력이 있다면 엔비디아를 저점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처럼 하락을 하고 있을 때 엔비디아를 구매해서 한 달에 1주씩 구매를 하여 1년에 1,200만 원을 투자하는 겁니다. 이렇게 보면 청년 도약 계좌를 이용하는 것보다 엔비디아를 구매하는 게 더 좋을지 모르겠네요.
4. 마치며
엔비디아를 보유하고 있다면 청년도약계좌처럼 5년씩 가지고 가길 바랍니다. 지금보다 더 높은 주가로 청년도약계좌보다 더 높은 수익을 줄 것입니다. 단기간의 주가 움직임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먼 미래를 바라보며 투자하길 바랍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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