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준금리가 5.5%인데도 불구하고 인상 가능성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것이 5.5%에도 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역대급 소비와 역대급 금리가 공존하고 있는 신기한 시장입니다. 과연 미국의 기준금리는 6.5%가 갈 수 있을지 가능성을 알아보고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알아봅시다.
-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 대응 방법을 알 수 있어요.
-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 주식 시장을 예측할 수 있어요.
1. 미국 기준금리와 근원 CPI
가능성을 알아보기 전에 현재 미국의 상황을 먼저 알아봅시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차트로 나타낸 사진입니다. 23년 7월이후 5.5%에서 계속 동결을 하고 있습니다. 5.5%라는 기준금리가 결코 낮은 금리가 아님을 알고 계속 일어주시길 바랍니다.
23년 7월 이후 기준금리 5.5%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근원 CPI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주황색 박스를 보면 크기가 많이 줄어들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가지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알아봅시다.
2. 미국 기준금리 6.5%로 인상 가능성
기준금리 5.5%라는 수치는 결코 낮은 값이 아닙니다. 역시적으로 보면 많이 낮은 값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할 수 있는 GDP에 한계가 있고 미국은 1위의 국가가 되면서 기준금리가 우하향한 차트를 그리는 게 맞습니다.
기준금리를 5.5%로 유지하는 동안 근원 CPI는 4.0%에서 3.8%까지 겨우 0.2%가 빠졌습니다. 결코 낮은 기준금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대략 9개월 동안 0.2%가 빠진 것은 물가가 잡히지 않고 정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1 파월이 원하는 2%는 언제?
근원 CPI의 하락률을 보면 매달 0% ~ 0.2%정도 하락합니다. 정말 크게 잡아서 0.2%씩 매달 하락한다고 하여도 3월에 발표된 근원 CPI 3.8%를 기준으로 4개월이 지나서 8월에 발표되는 7월 근원 CPI가 3.0%로 나오게 됩니다. 그럼 9월이 되어서야 겨우 파월이 원하는 2%대의 인플레이션이 되는 것이고 9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려야 파월이 이야기한 2회에서 4회 사이로 인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위의 내용은 이상적인 내용 그자체입니다. 이상적이다 못해 환상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기준금리가 5.5%인 상황에서 CPI가 매달 0.2%씩 떨어진 것이 아니고 겨우 9개월 동안 0.2%가 하락하게 된 것입니다.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파월이 원하는 2%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9개월에 0.2%씩 하락하니 간단하게 산수를 해보면 36개월이 더 지나야 2%대에 도착을 하는 것이고 우리는 3년이나 더 5.5%라는 기준금리에 살아야 합니다.
2.2 안 떨어지면 올려야지 방법이 없다.
파월 입장에서는 미국 국민들을 5.5%라는 기준금리에 36개월이나 더 살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아주 많이 고려 중일 겁니다. 그러니 6.5%가 될 수 있다는 연준 의원의 발언도 나오는 겁니다.
연준이라는 기관은 많은 일을 하지만 표면적으로 물가를 잡는 데 사용하는 것은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겁니다. 물론 M2 통화량과 양적완화가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 이야기하겠습니다.
5.5%에도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들지 않아서 인플레이션이 유지가 된다면 결국은 기준금리를 더 올려서 물가를 다시 잡아야 합니다. 시장에 풀려있는 현금을 모두 미국 정부 또는 은행으로 회수를 해야 사람들이 소비할 돈을 아껴서 이자를 갚아 나가게 됩니다.
2.3 파월 발언 중에 기준금리는 고점 부근이라고 했는데?
파월은 항상 말을 자주 바꿉니다. 거짓말쟁이라서 말을 자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파월은 자신이 한 발언에서 빠져나갈 발언도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말 끝에 붙이는 것은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 '지표를 보고 해석하겠다.'등으로 방어책을 항상 마련합니다.
또 파월이 기준금리는 현재 고점 부근이라고 했지 최고점에 있다고 안 했습니다. 추상적인 발언을 정말 잘하는 사람으로 기준금리의 고점 부근에서 올리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즉, 기준 금리를 올려서 최고점에 꼭대기까지 올린다고 말해도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게 되는 겁니다.
2.4 왜 6.5%인가?
왜 기준금리를 6.5%까지 올려야 하는지 알아보기 전에 왜 5.5%를 만들고 9개월 정도 유지를 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 과거 5% 이상 미국의 기준금리
2000년도 : 6.5%
2006년 ~ 2007년 5.25%
2006년에서 2007년에 미국은 기준금리를 5.25%로 유지를 하며 물가를 잡았습니다. 파월이 현재 기준금리를 5.5%로 유지하는 것도 과거의 데이터를 보고 결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물가가 잡히지 않았으니 다음의 선택지는 2000년도에 있던 6.5%가 되는 겁니다.
상상도 하기 싫지만 6.5%에서도 미국의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그다음은 1989년에 있었던 8% ~ 9.36%가 됩니다.
2.5 4월 CPI가 낮게 나오면 안 올리지 않을까?
참고로 3월 CPI 데이터는 4월에 발표가 되고 4월 CPI 데이터는 집계를 모두 하여 5월 중순에 발표를 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4월 CPI란 4월에 발표하는 CPI가 아니라 4월 CPI 데이터를 말합니다. 그러니 5월에 발표를 하는 겁니다.
5월에 발표하는 4월 CPI가 낮게 나온다면 당연히 현재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판단하고 5.5%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안 하는 쪽으로 기울 겁니다. 그러나 5.5%에도 떨어지지 않는 CPI가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서 급격하게 떨어지겠습니까? 큰 이변 없이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유지한다면 2024년 기준금리 인하는 없고 기준금리 인상을 보게 될 겁니다.
3. 미국 기준금리 인상 대응 방법
대응 방법은 결국 2가지입니다.
- 피하거나
- 맞서 싸우거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 방법을 알아봅시다.
3.1 대응 방법 첫 번째: 피하거나
다행히도 우리는 미국인이 아니라서 기준금리가 올라간다고 하여도 빌린 돈의 이자가 더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한국은 기준금리 3.5%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로 인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이건 다른 포스팅에서 한번 다루겠습니다.
기준금리가 5.5%에서 6.5%로 오르게 된다면 2022년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을 다시 경험하게 될 겁니다. 지금 미국의 주식 시장은 2022년의 고금리 여파로 하락하던 것을 모두 지우고 엄청난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 22년 나스닥 종합 지수: 10,751 포인트
- 2024년 나스닥 종합 지수: 15,800 포인트
당시 나스닥 10,000 포인트를 깨고 내려간다고 말이 많았지만 결국은 지금처럼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6.5%가 된다면 다시 한번 나스닥 10,000 포인트를 깬다는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하락을 온몸으로 맞서 싸울 필요가 있을까요? 주식을 팔고 대피하면 됩니다. 채권으로 돈을 이동시키기 말고 현금으로 보유를 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채권 같은 경우는 금리가 인상하는 기간에는 가격이 엄청 하락하게 됩니다. 금리 인상이 멈추고 나서 구매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원화로 바꾸지 말고 달러로 그냥 들고 있길 바랍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6.5%가 되면 세상이 무너질 것 같지만 1 달러 환율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달러만 들고 있어도 환차익을 10%는 충분히 벌 수 있습니다.
3.2 대응 방법 두 번째: 맞서 싸우거나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주가도 하락을 합니다. 이때 우리가 맞서 싸우는 방법은 하락에 투자를 하는 겁니다. 채권 가격 상승에 투자하는 TMF의 반대 버전인 TMV가 있습니다. 채권 가격 하락에 투자를 하는 ETF입니다. 즉,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곳에 투자를 하는 ETF가 됩니다.
SQQQ를 사서 기준금리 인상까지 보유하는 것보다 차라리 TMV를 사서 보유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 나스닥은 오르며 SQQQ는 손실이 생기지만 TMV 같은 경우는 기준금리의 변동이 생기지 않으면 채권 금리는 대부분 유지가 되기 때문에 손실 측면에서 더 안전하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4. 기준금리 6.5%로 인상 시 주가는?
과거로 돌아가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3.25%가 되던 시기를 생각해 봅시다.
기준금리 3.25%인 시절에 나스닥은 10,000대로 빠졌습니다. 그리고 기준금리가 5.5%인 시기에 15,000대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기준금리 5.5%라는 시기에는 이론적으로 투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투자를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하니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AI라는 부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상승할 수 있었던 겁니다. 미국의 GDP도 한몫을 했지만 가장 주목되는 이유로는 AI의 열풍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럼 현재로 돌아와서 파월이 근원 CPI를 보고 참고 참다가 2025년 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주가는 다시 22년처럼 엄청나게 하락을 할 겁니다. 과연 그때가 되면 AI 열풍처럼 나스닥을 들고 올려줄 수 있는 좋은 호재가 있을까요? 그때가 되면 기준금리 인하만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기준금리 6.5%에도 근원 CPI가 너무 천천히 떨어져서 2026년이 되어서야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해진다면 우상향 하며 오르기만 하는 나스닥에 큰 하락 기간이 생기게 됩니다.
5. 마치며
미국 기준금리 6.5%로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5.5%나 되는 고금리에도 물가가 떨어지지 않고 소비가 살아있는 미국은 참 대단한 국가인 것 같습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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