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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국 국채는 4가지 종류와 각각의 특징 정리

by deepmoney 2024. 1. 23.

미국 국채는 4개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각각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정리한 글입니다. 우리가 장외시장에서 미국 국채를 투자할 때는 종류는 거의 생각하지 않고 투자를 합니다. 이만큼 미국 국채 종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미국 국채란?

한국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국채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국채'라는 이름으로 발행하지 않습니다. 국고채권, 외평채, 재정증권, 국민주택채권이라는 4가지 이름으로 발행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미국 국채도 하나의 분류일 뿐이지 정확한 이름은 아닙니다.

 

정식 명칭은 미국 재무부채권입니다. 재무를 채우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미국에서도 재무부채권이라는 이름으로 부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고채권을 보고 국채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국가의 금고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을 '국고채권'이라고 부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재무부채권은 발행 이후 채무 불이행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재무부채권을 무위험 자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채권을 갚지 않으면 기축통화국의 역할이 흔들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채권을 갚지 않는 잃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놀랍게도 미국의 신용등급은 Aa2입니다. 한국의 신용등급으로 치면 AA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상태입니다. 이런 이유는 미국의 부채가 많고 기준금리가 높아 줘야 하는 이자가 상당히 높아서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내려갔습니다. 

미국 국채 종류

미국 국채는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하루 만에 만기가 되는 국채도 있고 만기가 없는 영구채도 발행을 합니다. 가장 인기가 있는 국채는 10년 만기와 1년 만기입니다. 국채는 만기가 길어질수록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를 합니다. 30년 만기 국채가 가장 위험하고 하루나 1개월 후에 만기가 되는 국채가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미국 국채 만기에 따라서 나눌 수 있습니다.

  • T-Bond (Treasury Bonds)
  • T-Bills (Treasury Bills)
  • T-Note (Treasury Notes)
  • 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다른 기준에 따라서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지만 이번 시간에는 만기에 따라서만 나눠보겠습니다.

 

T-Bond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미국 국채입니다.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 국채입니다. 10년부터 30년 만기로 국채가 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가 가장 인기가 많고 그다음으로 30년 만기, 20년 만기입니다. 

 

6개월에 한 번씩 이자를 주는 6개월 이표채 방식입니다. 연금을 지급하는 보험사나 증권사에서 많이 구매를 합니다. 개인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미국 국채이기도 합니다. 

 

특이한 점은 T-Bond는 10년 이상 보유를 하고 있으면 상속세가 면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T-Bills

만기가 1년 미만인 국채입니다. 가장 안전한 국채 종류입니다. 이표채가 아닌 할인채로 발행을 하고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조절할 때 사용하는 채권입니다. 

 

단기 국채로 투자은행이나 자산운용사가 안전자산으로 많이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가 높은 시기에 투자를 하여 높은 표면 금리만 받고 나오는 전략에 많이 사용됩니다. 

T-Note

중기 국채라 불리며 만기가 1년에서 10년 미만입니다. 1년 만기가 가장 인기가 있고 그다음으로 3년, 5년, 7년입니다. T-Bond와 동일하게 6개월 이표채로 이자를 지급합니다.

 

은행 예금과 비슷한 기간을 가지기 때문에 인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단, 7년 만기 국채만큼은 인기가 정말 없습니다. 국채 입찰 과정에서 7년 국채만 금리가 엄청 높게 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TIPS

물가연동국채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서 액면가를 조절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액면가를 조절하면서 이자도 변합니다. 

 

채권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수록 가치가 하락을 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만들어진 국채입니다. 한국에도 물가연동채권이 있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