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 맥주가 출시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뉴스나 SNS에 천원 맥주에 대해서 나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왜 천원 밖에 안 될 정도로 저렴할까요? 맥주 가격이 저렴한 것인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당연하게 좋지 못한 거겠죠? 과연 여기에 해당하는 것인지 알코올 좋아하는 사람이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천원 맥주 (파는 곳: 세븐일레븐)
천원 맥주는 최근 대형 마트, 세븐일레븐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맥주입니다. 놀랍게도 이 맥주는 미끼 상품이 아니라 이벤트 라인업으로 나온 제품입니다.
세븐일레븐 천원 맥주 정보
8월부터 출시를 하여서 많은 인기로 빠르게 매진이 되고 9월에 2차 입고가 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들어오는 천원 맥주는 두 가지입니다.
- 버지미스터 500mL
- 프라가 500mL
가격은 개당 천 원은 아니고 4개를 구매하는 경우 4천 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개당 가격은 2,000원으로 팔고 있습니다.
제가 리뷰할 맥주는 프라가입니다.
천원 맥주 프라가 맛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천원 맥주 프라가는 정말 맛있습니다. 이게 왜 천원으로 판매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맥주가 저렴하게 파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는 제품이고 나머지는 못 만든 맥주인 경우 싸게 팝니다.
그러나 천원 맥주는 이 두 가지에 전혀 해당하지 않습니다.
맥주 따르는 모습을 보면 정상적인 맥주입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맛은 어떨까요?
천원 맥주 프라가의 맛은 매우 달달합니다. 물론 애플 사이다처럼 달달하지는 않지만 다른 라거 제품에 비해서는 엄청 달달합니다.
프라가의 알코올 함량(도수)는 4.5%로 한국 맥주와 동일합니다. 그러나 한국 맥주가 가지고 있는 쓴맛, 신맛, 쌉싸름한 맛이 거의 없고 달달한 맛만 있습니다.
편의점 해외 맥주로 비교를 하면 필스너 우르겔과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으나 탄산감은 프라가가 더 강합니다.
천원 맥주 프라가 성분 표시
맥주를 보리로 만드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맛을 더하기 위해서 옥수수를 넣는 제품이 있습니다. 카스와 테라는 옥수수 전분을 넣고 클라우드와 켈리는 넣지 않습니다.
무조건 옥수수 전분이 들어가는 것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순수하게 보리로 만든 것에 비해서 맛이 떨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그럼 프라가 맥주는 옥수수 전분이 들어갔기 때문에 싸게 파는 것일까요?
맛있는 맥주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천원 맥주 프라가는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천원 맥주 프라가 왜 싸게 파는 걸까?
맛으로만 보면 천원에 팔 정도로 맛이 없는 맥주가 아닙니다. 한국 맥주와 반대가 되는 맛으로 다른 해외 맥주처럼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여도 손색이 없습니다.
- 프라가 맥주는 덴마크 맥주입니다.
천원으로 판매가 가능한 것은 아마도 세븐일레븐에서 덴마크와 수주 계약을 잘 맺어서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에도 왜 천원에 판매를 하는지 나오지 않더라고요. 심지어 1인 1개 제한 같은 미끼 상품도 아니고 평범하게 4캔에 4천 원입니다.
프라가 한국 맥주에 비교를 하면 어떤가요?
술에는 정답이 없고 취향의 차이만 있습니다. 또 어떤 날에는 맛이 없지만 다른 날에 먹으면 맛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말하는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 국산 맥주: 연한 맛과 쌉사름하고 쓴 맛이 강하다. 매우 드라이하다.(단맛이 없다.)
- 프라가 맥주: 라거 맥주 치고 매우 달다. 신맛이나 쌉싸름한 맛이 거의 없다.
맥주 맛으로만 비교를 하면 프라가가 엄청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의 음주 문화는 안주와 함께 먹는 형태입니다. (외국은 맥주만 마십니다.)
프라가 맥주를 안주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없습니다. 애초에 한국 맥주는 치킨이나 다른 안주의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연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가는 단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안주의 맛을 해치게 됩니다.
천원 맥주 프라가와 어울리는 안주는?
달달한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는 사실 찾기가 힘듭니다. 특히 프라가의 경우는 너무 달달하기 때문에 안주 없이 그냥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먹어도 먹는 것에 불편하지 않습니다.
맥주의 단맛을 음미하면서 먹길 바랍니다.
결론
천원 맥주라고 해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엄청 맛있습니다. 거기에 천원으로 파는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계속 사 먹을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얼마 못 가서 매진이 될 것입니다.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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