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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주인수권 증권(WR)과 신주인수권 증서(R) 차이점 비교

by deepmoney 2024. 1. 7.

신주인수권 증권(WR)과 신주인수권 증서(R)는 한국어와 영어 둘 다 비슷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증권과 증서의 차이가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둘의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봅시다.

 

신주인수권 증권(WR)과 신주인수권 증서(R)의 차이점

둘의 차이를 요약하면 시작이 다릅니다. 신주인수권 증권(WR)은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나오는 친구이고 신주인수권 증서(R)는 유상증자를 할 때 나오는 것입니다.

 

둘 다 신주인수권이라는 이름이 들어감으로 하는 역할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출발하는 지점이 달라서 이름에 증권과 증서로 구별을 했습니다.

 

둘의 차이를 알아보기 전에 신주인수권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봅시다.

신주인수권이란?

신주인수권 증권이 되었든 신주인수권 증서가 되었든 둘 다 하는 역할은 신주인수권입니다. 신주인수권이라고 하면 이름 그대로 새로운 주식을 인수하는 권리입니다.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하면 새로운 주식을 구매하는 티켓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신주: 새로운 주식
  • 인수: 물건을 사거나 받는 것
  • 권: 권리 (티켓)

신주인수권을 들고 회사를 찾아가면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티켓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신주인수권 증권(WR)은 Warrant Right입니다. Warrant는 체포 영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Right는 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WR 자체로 해석을 하면 의미가 이상해집니다. 처음에 이야기했듯이 신주인수권 증권(WR)은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나온 친구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BW라고 하며 Bond Warrant를 합쳐서 만들 말입니다. 채권이지만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영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신주인수권 증권의 WR은 Warrant에서 나온 권리라는 뜻입니다.

신주인수권 증서(R)는 Right입니다. 유상증자를 할 때 참가할 수 있는 권리라는 뜻으로 Right를 사용합니다. 쉽게 유상증자 참가 티켓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결국 둘은 새로운 주식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티켓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WR과 R의 차이는 출신에 따라서 나눈 것뿐이지 큰 의미는 없습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알아보도록 합시다.

신주인수권 증권 (WR)이란?

신주인수권 증권(WR)의 역할은 신주인수권으로 똑같습니다. 이 친구의 출생지는 신주인수권부사채입니다. 채권시장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의 역할을 하면서 주식으로 전환받을 수 있습니다. 전환사채와 아주 비슷한 친구지만 전환사채는 채권을 들고 가야 주식으로 전환해 줍니다. 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을 들고 가지 않고 신주인수권 증권을 들고 가면 전환을 해줍니다.

  • 전환사채: 채권을 들고 가면 주식으로 전환해 줌
  • 신주인수권부사채: 채권 속에 있는 신주인수권 증권(WR)을 들고 가면 주식으로 전환해 줌

신주인수권부사채라는 채권을 청약하면 채권과 신주인수권 증권(WR)을 줍니다. 채권은 채권 시장에서 채권의 역할로 유지가 되고 신주인수권 증권(WR)을 들고 가서 주식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케이지모빌리티122-신주인수권부사채-표면금리
케이지모빌리티122-신주인수권부사채-표면금리

채권 시장에는 케이지모빌리티 122가 있습니다. 이 채권은 신주인수권부사채로 청약을 하게 되면 계좌에 '케이지모빌리티 122' 채권과 'KG모빌리티 122 WR'이 함께 들어와 있습니다.

KG모빌리티-신주인수권부사채-신주인수권증권
KG모빌리티-신주인수권부사채-신주인수권증권

KG모빌리티를 싸게 구매하고 싶다면 'KG모빌리티 122WR'을 들고 회사를 찾아가면 싼 가격에 KG모빌리티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전환사채는 케이지모빌리티 122가 사라지게 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과 신주인수권 증권(WR)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채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KG-모빌리티-122WR-행사가격
KG-모빌리티-122WR-행사가격

KG모빌리티 122WR을 들고 가면 8,411원만 주면 KG모빌리티 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 증권(WR)의 역할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정리를 해보면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나온 친구고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신주인수권 증서(R)란?

신주인수권 증서는 유상증자를 참가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유상증자를 해보신 분들은 바로 이해가 갈 것입니다. 유상증자는 돈을 받고 새로운 주식을 조금 싼 가격에 발행해 주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를 하려면 회사에서 신주인수권 증서를 기존에 투자하던 사람들에게 주게 됩니다. 그걸 받은 투자자는 신주인수권 증서를 들고 회사를 찾아가서 싸게 주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 있는 신주인수권 증서(R)는 '일진전기 2R'이 있습니다.

일진전기-2R-신주인수권-증서
일진전기-2R-신주인수권-증서

일진전기 2R은 이렇게 주식처럼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신주인수권 증서(R)를 받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회사가 기준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 증서(R)를 무료로 준다.
  2. 청약을 통해서 신주인수권 증서(R)를 받는다.
  3. 시장에서 신주인수권 증서(R)를 구매한다.

신주인수권 증서(R)를 들고 회사를 찾아가면 주식을 싼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 증권(WR)과 똑같은 역할입니다.

일진전기-2R-행사가격-배정비율
일진전기-2R-행사가격-배정비율

일진전기 같은 경우는 1번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기존에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20주당 2개의 신주인수권 증서(R)를 줬습니다.

신주인수권 증서(R)를 가진 사람은 9,380원을 주고 새로운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주인수권 증권(WR)과 신주인수권 증서(R)의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둘의 차이는 출생지가 다른 것뿐이고 하는 역할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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