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필수 영양소 커피입니다.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우리 사회에 깊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 아메리카노를 파는 저가 커피 브랜드가 있고 롱블랙을 팔거나 리스트레토를 파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마시면 다 같은 아메리카노 같은데 유독 롱고, 롱블랙, 리스트레토는 가격이 비쌉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은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를 알아보고 커피 머신으로 추출하는 3가지(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롱고)도 알아봅시다.
롱블랙과 아메리카노 차이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재료는 커피 머신에서 고압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와 물로 동일합니다. 단지 순서만 다를 뿐입니다.
- 롱블랙: 물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물이 적음)
-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를 넣은 곳에 물을 넣는다.
물을 먼저 넣고 커피를 넣는 것과 커피를 먼저 넣고 물을 넣는 것이 무슨 차이인가 싶죠? 서로 전혀 차이가 없다고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이라는 것은 재료의 순서, 시간이 조금만 달라도 섬세한 맛이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롱블랙과 아메리카노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해를 위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가 봅시다.
롱블랙이란?
롱브랙이라고 하는 것은 물에 에스프레소를 넣어서 커피를 마시는 형태입니다. 우리나라 카페는 대부분 시간 단축을 위해서 커피 컵에 물과 얼음을 모두 받은 상태로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서 아메리카노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순서만 보면 카페에서 파는 것은 롱블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롱블랙은 아메리카노에 비해서 물이 더 적게 들어가는 게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메리카노가 500mL에 에스프레소 2샷이 들어간다고 하면 롱블랙은 400mL 혹은 300mL 정도에 에스프레소 2샷이 들어갑니다.
에스프레소를 물에 덜 희석을 해서 마시니 향과 농도가 조금 더 진하고 탄미, 산미 등의 맛이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물에 커피를 풀어서 마시니 맛의 변화를 천천히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란?
아메리카노의 원래 방법은 에스프레소를 넣은 컵에 물을 부어서 마시는 것이 전통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다량의 물을 넣으니 농도가 빠르게 희석이 되어서 마시는 데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가 물에서 천천히 풀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맛의 변화가 일정한 장점이 있습니다.
맛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확실히 다르다.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이나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면 샷을 2개 준비해서 1개는 물에 샷을 넣은 롱블랙으로 마셔보고 나머지는 샷에 물을 넣은 아메리카노로 마셔보길 바랍니다.
원두 품종의 차이를 이길 만큼 맛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서로 비교를 하면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는 크게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희석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둘의 맛 차이도 분명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롱고 차이점 정리
예전에는 리스트레토로 판매하는 브랜드 커피가 있었는데 이제는 모두 에스프레소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 머신을 만지고 놀다 보면 리스트레토와 롱고의 매력이 있는데 모두 에스프레소로 되어가니 아쉬운 마음이 남습니다.
이 3가지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추출 시간의 추출 양의 차이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서 커피를 추출하는 경우 추출 시간 그리고 물의 양을 조절하여 나뉘게 됩니다.
- 리스트레토: 짧은 시간, 적은 양 추출
- 에스프레소: 보통 시간, 보통 양 추출
- 롱고: 긴 시간, 많은 양 추출
보통 에스프레소 기준으로 30mL, 20초 ~ 30초 사이로 추출합니다. 대부분 카페 사장님이 사용하는 레시피죠. 그러나 리스트레토는 15mL 정도 추출을 하고 추출 시간도 더 짧게 20초 이내로 합니다. 롱고는 반대로 60mL 이상 추출을 하고 60초 정도 길게 추출을 하죠.
커피의 맛은 추출 시간에 따라서 대부분 결정이 됩니다. 단맛, 신맛, 쓴맛, 잡맛으로 커피의 맛이 추출이 되죠. 대체로 롱고는 쓴 맛에 포인트를 잡고 리스트레또는 단순한 단 맛에 포인트를 잡습니다. (이것도 원두마다 차이가 큽니다.)
왜 리스트레토, 롱고, 롱블랙은 비쌀까?
가끔 카페를 가면 아메리카노가 아닌 리스트레토, 롱블랙을 팔면서 5,000원 이상 받는 곳이 있습니다. 주변에 저가 커피를 보면 아메리카노는 1,500원인데 왜 이들만 가격이 비쌀까요?
사실 한국 커피 가격은 사장님 마음이고,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비싼 것은 아닙니다. 시중에 파는 에스프레소 머신 1개만 있어도 리스트레토, 롱고, 롱블랙 등 모두 구현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아마도 이 3가지를 비싸게 파는 사장님은 아메리카노를 팔아도 비싸게 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를 알아봤습니다. 또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구현할 수 있는 리스트레토, 에스프레도, 롱고도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을 정리해서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 롱블랙: 물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물이 적음)
-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를 넣은 곳에 물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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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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