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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구글 주식 차이: GOOG와 GOOGL (보통주와 우선주 차이)

by deepmoney 2024. 1. 2.

미국 주식 시장에서 상장되어 있는 구글은 알파벳이라는 이름으로 상장되어 있어요. 그리고 알파벳은 A와 C가 있고 티커는 google와 GOOG이 있어요. ETF도 아닌데 이름이 참 복잡하죠? 오늘은 왜 구글은 알파벳 A와 C로 존재하는지 알아봐요.

 

구글 주식: 알파벳 A와 알파벳 C의 차이

구글 주식은 사실 알파벳 A, 알파벳 B, 알파벳 C 이렇게 있어요.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알파벳 B는 볼 수 없는 이유가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없어서 그래요. 

알파벳 A , B , C의 차이점은 서로 가지고 있는 주식 투표 개수가 달라요. 알파벳 A는 1개, 알파벳 B는 10개, 알파벳 C는 투표권이 없어요.

  • 알파뱃 A 투표권: 1주당 1개
  • 알파벳 B 투표권: 1주당 10개
  • 알파벳 C 투표권: 1주당 0개

서로 가격도 같고 배당을 주지 않는 것도 똑같고 유일한 차이가 투표권이에요. 

 

우리나라도 비슷한 게 많아요. 삼성전자와 섬성전자우, 삼성 SDI와 삼성 SDI우, 삼성중공업과 삼성중공업우, 모두 알파벳과 같은 주식이에요. 더 자세하게 알아봐요.

보통주와 우선주 차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있어요. 구글 알파벳 A와 C처럼 서로 투표권이 없는 차이가 있어요. 여기서 투표권이 있는 주식을 보통주, 투표권이 없는 주식을 우선주라고 불러요.

  • 보통주: 삼성전자, 알파벳 A(GOOGL)
  • 우선주: 삼성전자우, 알파벳 C(GOOG)

투표권이 없는 주식을 사람들이 사려고 하지 않겠죠? 그래서 투표권은 없지만 배당금을 더 높게 줘서 사람들에게 투자할 가치를 만들어줘요. 

 

하지만 구글은 배당을 하지 않아요. 알파벳 C를 산다고 해서 투표도 못하고 배당금도 못 받고 큰 매력은 없어요. 

 

우선주와 보통주는 투표권과 배당금을 많이 주는 것 말고도 다른 차이가 하나 있어요. 그 차이는 바로 회사가 부도가 났을 때 보통주식보다 우선주식을 갚는 순위가 더 빠른 거예요. 하지만 주식을 갚기 전에 앞에 엄청 많은 채권들을 갚아야 해서 그걸 모두 갚을 수 있는 회사면 사실상 부도가 아닌 거예요.

 

구글 주식이 알파벳 A, B, C로 나뉜 이유

예전에는 구글 주식이 엄청 비쌌어요. 한 주당 300만 원 가까이 가격을 유지하면서 1주당 높은 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기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구글은 가격을 쪼개기 시작을 했었고 이 과정에서 알파벳 A와 B 그리고 C가 탄생을 해요.

 

처음에는 구글 주식은 1개로만 이뤄져 있었고 우리나라처럼 주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많은 투표권을 가지는 형태로 지속되었는데 회사가 커지면서 경영에 자꾸 간섭하는 일이 커지게 되다 보니 이런 간섭을 벗어나기 위해서 구글 주식을 3개로 분할했어요.

알파벳 B는 창업자들과 그 주변 사람들만 나눠서 가지고 나머지 A와 C는 투자자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줬어요. 하지만 투표 개수가 벌써 10배나 차이나 가서 알파벳 B를 들고 있는 사람들의 경영에 간섭을 하려고 하면 알파벳 A를 10배나 가지고 있어야 했어요. 

 

이렇게 투표권에 차이를 둬서 경영간섭 없이 경영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