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금리에 0.55를 곱하면 예금 수익률과 비슷해집니다. 적금은 돈을 모으기 위한 수단이고 예금은 돈을 굴리기 위한 수단입니다. 증권사나 은행에서 고금리 적금으로 많은 홍보를 하지만 실제로는 적금 수익률은 적금 금리의 0.54를 곱한 값정도입니다.
7% 적금을 100만원씩 넣으면 3.78% 예금에 1,200만 원을 넣은 것과 같습니다.
적금과 예금의 수익률 차이
- 적금 금리가 10%라고 하여도 수익률은 10%가 아니다.
- 예금은 적금과 계산이 다르다.
- 7% 적금이지만 실제 수익률은 3.55% 예금과 동일하다.
- 적금은 돈을 모으는 것이고 예금은 돈을 굴리는 것이다.
- 매달 예금을 가입하는 것보다 적금을 넣는 것이 더 수익률이 좋다.
1. 적금 금리가 10%라고 하여도 수익률은 10%가 아니다.
적금 금리가 10%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실제로 매달 100만 원씩 적금을 넣어보면 만기가 되어서 받는 이자는 120만 원이 아니라 65만 원 정도 됩니다. 세금을 떼면 55만 원 정도 남습니다. 1,200만 원을 들고 1년 예금 6%에 넣은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왜 그렇게 될까요? 적금과 예금은 월별로 이자를 계산합니다.
- 적금 금리 10%를 12개월로 나누면 1개월마다 0.833%가 됩니다. 첫달에 100만 원을 넣었을 때 0.833%에 해당하는 이자 8,333원이 쌓입니다. 두 번째 달이 되어서 또 100만 원을 넣었을 때 첫 달에 넣은 100만 원까지 포함하여 0.833%에 해당하는 16,666원의 이자가 붙습니다. 두 달 동안 총 25,000원 정도 쌓였습니다.
- 이렇게 매달 100만원씩 총 12번을 넣습니다. 만기에는 1,200만 원과 매달 쌓인 금액에 0.833%를 계산하여 쌓인 이자를 받게 됩니다. 실제로 적금을 받아보면 1,265만 원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세금을 15.4% 떼서 1,255만 원이 되어 있습니다.
- 65만 원은 1,200만 원에 5.41% 밖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대략 적으로 금리에 0.54를 곱한 값입니다.
2. 예금은 적금과 계산이 다르다.
예금은 처음부터 1,200만원을 넣어 놓습니다. 적금처럼 돈이 쌓이는 구조가 아니라 1,200만 원이 시작이고 여기에 대해서 이자가 붙습니다. 예금 금리가 5%가 되는 상품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적금과 똑같이 월별로 이자를 계산합니다. 5%의 예금 금리를 12개월로 나누면 1개월마다 0.416%가 됩니다.
- 첫 달부터 적금과 다르게 시작 금액이 1,200만 원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0.416%의 이자가 쌓입니다. 첫 달의 이자는 5만 원입니다. 두 번째 달이 되었습니다. 똑같이 1,200만 원에 대해서 0.416%의 이자가 쌓입니다. 두 번째 달의 이자도 5만 원입니다.
- 이렇게 총 12번의 5만 원이 쌓여서 만기에 받는 금액은 1,260만 원이 됩니다. 세금을 떼면 1,251만 원쯤 됩니다.
3. 7% 적금이지만 실제 수익률은 3.78% 예금과 동일하다.
적금 금리 10%로 매달 100만 원씩 계산을 해보니 이자가 65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예금 금리 5%로 1,200만원을 계산해보니 이자가 6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둘의 수익률 차이는 0.54배정도 나옵니다. 7% 적금을 매달 100만원씩 넣어도 예금 3.78%와 비슷하게 됩니다.
- 적금 7%는 예금 3.78%와 거의 비슷한 이자를 받습니다. 적금은 세전 455,000원의 이자를 받고 예금은 세전 453,600원의 이자를 받습니다. 금리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실제 받는 이자는 1,4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4. 적금은 돈을 모으는 것이고 예금은 돈을 굴리는 것이다.
서로 수익률의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적금과 예금 상품은 서로 목적이 정말 다릅니다. 적금은 돈을 모으기 위해서 매달 들어오는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넣어서 조금의 이자라도 받는 것이고 예금은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 큰돈을 넣어 놓고 이자를 받는 것입니다. 서로 목적이 다르지만 투자를 할 때 항상 높은 적금 금리에 현혹되지 말길 바랍니다.
- 적금: 돈을 모으기 위해서 월급의 일정 부분을 매달 보관하는 것
- 예금: 큰 돈을 만들기 위해서 이자를 받는 것
5. 매달 예금을 가입하는 것보다 적금을 넣는 것이 더 수익률이 좋다.
이 글을 보고 적금에 매달 100만 원을 넣을 시간에 차라리 1년 예금을 매달 가입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난제에 빠지게 됩니다. 첫 달에 1년 예금을 가입을 했다고 가정합니다. 매달 예금 가입을 반복해서 열세번째 달이 찾아 왔습니다. 드디어 첫달에 넣은 예금이 만기가 되고 이자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100만 원에 이자가 37,800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적금은 벌써 만기가 되어서 455,000원의 이자를 받았습니다.
- 앞으로 예금이 만기가 될 열네 번째 달부터 스물네 번째 달이 있어서 오히려 괜찮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 12,455,000원으로 다시 적금을 드는 시간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스물네 번째 달이 되어서 1년짜리 예금 12번이 만기가 되었을 때 적금은 벌써 2년이라는 두 바퀴의 시간을 돌았습니다. 이자와 원금이 훨씬 더 많이 쌓였습니다.
- 1년 예금이 아닌 다른 단기 금융상품으로 매달 넣으면 적금의 수익률을 더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기 예금 상품을 잘 모릅니다. CD, MMF, RP, 발행어음, 단기사채 등 단기 금융 상품이 많으니 꼭 공부해 보시길 바랍니다
은행에서 만든 금융상품이 투자 상품의 전부가 아닙니다. 예금과 적금에 얽매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대중들이 드는 투자 상품은 대부분 예금이거나 적금입니다. 하지만 금융에 관심이 있거나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예금과 적금을 들지 않습니다. 증권 시장으로 눈을 넓혀보면 훨씬 더 많은 투자 상품이 있고 더 높은 금리를 주고 있습니다.
적금보다 매달 월 배당 ETF를 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예금보다 ELB가 훨씬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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